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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여름캠프

  • 등록일
    2008/11/15 23:47
  • 수정일
    2008/11/15 23:47

도시의 삭막한 콘크리트를 벗어나 자연과 산을 벗삼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전북 진안의 소태정으로 여름캠프를 떠났다.

 

시골의 한적한 교회.... 교회가 아니라 지역 영화관이라 할 정도로 음향과 시설을 잘 갖춰놓은 공간에서 2박3일이라는 짧은 여정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멀리 떠나고 싶어하던 이주노동자들이 많았지만 휴가기간이 서로 맞지않아서 많이는 가지 못하였다.

 

미안한 마음을 갖고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들어냈지만 가을에 함께 또 여행을 떠날 거라 위로하며 먼저 떠났다. 떠나는 날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이 많이 됐지만 내려간 전북 진안은 하늘에 별리 총총 걸려있었다. 마치 우리를 환영하듯이 하늘에서 빛을 뽐내거나 별똥별은 하늘에서 에어쇼를 하면서 우리는 반겨주었다.

 

선발대로 온 팀들은 피곤에 지쳤는지 미리 곤한 잠을 청하고 있었고, 우리는 굼주린 배를 채우고 첫날을 보냈다. 하늘, 냇가, 산이 참 멋드리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그곳에서 떠나지 않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마지막 날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쓸말은 많지만 사진으로 우리가 즐겼던 풍경을 대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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