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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사랑....

  • 등록일
    2008/11/15 23:58
  • 수정일
    2008/11/15 23:58

미디어 교육에서 아이에 대한 부부의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듣고 눈가에 물이 맺히다. 아이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의 깊이를 느꼈다. 옆에서 지켜보았다.

 

그 이야기 필리핀 언어로 시작되는 말이지만 숨소리와 말의 높낮이에서 그리움이 진하게 배겨난 이야기를 아이에게 해주는 어머니의 사랑을 느낀다. 눈물을 흘리며 그리움과 아이에 대한 안부를 전하는 어머니의 마음...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이야기.... 고국에 있었으면 사랑을 듬뿍받고 자라날 아이에게 부부는 사랑을 이내 주고 있지 못함이 미안스러운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 심정에 마음 한편 뭉클해지고 눈가에 물기가 저절로 배긴다.

 

늘 가슴저미는 그/녀들의 삶에서 난 늘 편안하게 살고 있음을 직시한다. 그 삶이 내가 여기 있는 동안은 계속 될 것이다. 함꼐 그 서러운 것 차별이라는 억압과 착취 그리고 단속추방을 통한 불안함이 조속히 사라지기를 바램해 본다. 그렇다고 이주노동자 그/녀들의 삶에 동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 같이 마음 아파해 줄 소양은 없지만 이주노동자 그/녀들의 삶에서  이주노동자  그/녀들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되고, 단속추방이라는 공포가 사라지고 자유롭게 한국땅에서 노동자로 살아가기를 염원해 본다.

 

그리운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나고 함께 하면서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리고 이주노동자 그/녀들의 눈가에서 눈물이 사라질 수 있는 사회가 조속히 도래하였으면 하는 바램 또한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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