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축하드리며,,, 그 길에서 동지를 붙잡아 두기를...

  • 등록일
    2004/11/03 09:29
  • 수정일
    2004/11/03 09:29

* 이 글은 썩은 돼지님의 [3년일에 종지부를 찍고]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축하할 만한 일이다.

한 길을 3년 동안 걸어왔고 조직내에 주요한 중책을 맡아 향후 운동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게된 것은 개인적으로나 활동을 지향하는 이에게 있어 크나큰 영광이라 생각한다.

 

빼트님의 길... 그 길에서 조직과 사람이 남는 좋은 결실이 있기를 빌어본다.

내가 빼트님 주변을 봐왔을때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떠났고 그 길을 묵묵히 지켜왔다. 떄론 힘들어도 힘들다는 내색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왔을거라 어림 짐작만 해본다. 그러나 그 길에서 아까운 이들이 많이들 떠나보내야 했을 빼트의 마음에 대해 난 잘모른다.

 

적어도 내가 운동이라는 것을 지향하면서 사람의 떠남에 있어 참 많이 힘들어했고 같이 하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을떄가 많았던 터다. 난 잡을 수만 있다면 잡았을 것이다.

 

3년의 역사.... 3년이 30년 운동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라 누군가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3개월을 하면 3년을 할 수 있고 3년을 하면 30년 할 수 있다. 이 말은 단련의 과정이 없이 활동은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라 생각이 든다.

 

난 무엇을 하는지 잘모겠지만 그러나 자명한 것은 평생을 이길을 걸을 수 있는 자양분을 만드시길 빌어본다. 조직적 발전 어찌보면 활동을 지향하는 개인의 발전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루어지겠는가?  조직은 망해도 사람은 남는다는 말이 있듯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길....

 

지난 3년간 바온 현실이 빼트님 삶의 밑거름으로 다가올거라 믿습니다.

 

   



2001년에서 현재 많은 사건들.....

보고만 있어도 벅차거나 서글픔이 엄습하는 사건이 열거된 것을 보고 아 3년이라는 기간동안 참 많은 사건이 있었구나

 

그 많은  나열된 사건을 보면서 결합한 적도 있고 참세상 방송국 기사를 읽어본 기억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쉬웠던 것은 투쟁이 당위로만 그치는 현실이었습니다. 어느하나 시원스럽게 해결되는 것 하나 없고, 늘 사안과 이슈라는 명제 아래 투쟁은 종료되는 현상을 목도하고 그 투쟁이 끝나는 모습에서 힘이 빠지는 것도 느꼈습니다.

 

3년이전 참세상방송국은 저에게 딴 세상을 알려주었습니다.

인터넷라디오방송에서 현장의 목소리와 슬라이드쇼에서 벌어지는 현장사진들.... 인터넷에서 글만 읽던 나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매체는 참으로 반갑고도 기쁜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나름데로 어떠 음악과 이지상님이 운영하는 음악만이 있지만, 이전 주님의 민중가요와 구닥다리 노래들 참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과 더불어서.... 

 

허나 참세상방송국이 지금 미디어참세상으로 오기까지 지난한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습니다.

함께하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을때도 있었고, 떠나는 사람들을 볼때 아픔도 있었습니다. 내가 속해있던 조직단위도 아니었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을 때입니다.

그 많았던 인원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인지.... 다들 운동이라는 활동 지향이라는 합목적성을 지니고 있던 분들이었는데.... 지나간 과거이겠지만...   이 지난 과정이 미디어참세상의 향후 방향에서 밑거름이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이러한 일들은 없어야 하니까요.

 

빼트님 이제는 주변에 손을 내밀고, 함께하는 이 손을 꼭잡으면 같이 가셨으면 합니다.

떠나보내기 보다는 붙잡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니 까요.

빼트님 길에 앞으로 영광과 발전이 있기를 오산에서 건승을 빕니다.

 

간장 오타맨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