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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희덕] 이 골방은

  • 등록일
    2019/12/16 18:43
  • 수정일
    2019/12/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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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

삶의 막바지에서
바위 뒤에 숨듯 이 골방에 찾아와
몸을 눕혔을 그림자들
그 그림자들에 나를 겹쳐 누이며,
못이 뽑혀져나간 자국처럼
거미가 남겨놓은 거미줄처럼 어려 있는
그들의 흔적을 오래 더듬어보는 방
내 안의 후미진 골방을 들여다보게 하는 이 방
세상의 숨죽인 골방들, 그 끊어진 길이
하늘의 별자리로 만나 빛나고 있다

나희덕 시집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중에서....

p.s 내면들여다 보기... 투쟁도 내면 들여다 보면 구구절절하다. 각박한 세상... 안녕할 겨를 없다. 길거리로 내몰려지기 않기 위한 처절함이 광풍이 되어 이 땅을 얼리고 있다. 투쟁하는 이들만 자본과 정권에 대항해 목소리를 제대로 내고 있다. 투쟁하는 그/녀들의 내면의 방은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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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바다과 응봉산 야간 백패킹 그리고 선자령

  • 등록일
    2019/12/16 14:39
  • 수정일
    2019/12/16 14:39

간만에 백패킹 다녀왔다.
청량리에서 오후 4시 46분차 무궁화호 타고 오후 10시 10분에 정동진역에 도착 정동진 야간 바닷가 구경하고 인근 식당에서 돼지두루치기에 막걸리 반통 먹고오후11시 30분 택시로 덕구온천
으로 달렸다. 택시비 4만원 ㅠㅠ

그리고 인근에 내려 랜턴 켜고 새벽 0시 50분 응봉산 야간산행을 시작하였다.
여름이었으면 원탕에서 온천욕하고 갔을 건데 텐트치고 짧은 시간이라도 잠을 자야해서 그냥 내달렸다.
밤 계곡바람이 차가웠지만 핫팩과 배낭 무게로 종종걸음하니 땀이 흘러 추운 줄 모르고 올랐다.

달빛과 별빛 의지해 오르다 보니 정상가기전 헬기장이 나와 이곳에 도착 배낭에서 새로장만한 겨울용 텐트를 치고 잠자리만들고 추운날 코코아 한잔에 사무실 인근에서 땡처리로 산 두툼한 등심에 청아로 목축이고 새벽 3시경 잠들었다. 그리고 오후6시경 100대명산 등산객들 일출 보기 위해 온 사람들의 소음으로 잠에 깨서 주섬주섬 장비챙기고 아침을 간단하게 북어국에 가져온 국수로 북어 국수국과 야채호빵으로 아침을 해결... 산악회의 부산함으로.... 일출 구경없이 짐 챙겨 황급히 내려와 덕구온천에서 몸 풀고 울진에서 강릉으로 달렸다. 강릉에서 허기진 배 움켜잡고 인근 국밥집에 들어가 뼈다귀 해장국으로 점심 먹고 대관령행 버스타고 대관령 도착... 인근 양때목장터 포차에서 양미리 냄새가 고소하게 나서 양미리 3마리 따스한 정종 글라스 한컵에 오천원 내고 입가심하고 kt기지국 쪽으로 산행 시작... 강원도 눈구경 올해는 잘하고 간다.
간만에 75리터 배낭메고 걸으니 다리가 뻐근하다.
그래도 정동진 바다에 응봉산 야간산행과 백패킹하고 선자령까지 들렸으니 12월 산행 잘 다녀왔다.
감기가 떨어져야 하는데 나을 듯 말듯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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