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5

from 콩구르기 2013/06/25 16:17

* 미움담긴 말 자체에 삐지지 말고, 그 미움이 어디서 자라났는지 살펴 생각하자. 이제 그럴 나이가 되었다.

 

 

* 예전엔 말을 거르느라 마음을 배반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말문부터 터야 한다고, 속에 바글바글 끓는 생각과 느낌을 말로 드러내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몇년인가를 노력했다. 슬슬 다시 말을 걸러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내뱉은 말들이 마음을 배반하기도 할 뿐더러, 이제 그럴 나이가 되었다.

 

 

* 기쁘고 설레는데 두렵다. 파란만장波瀾萬丈까진 못해도 파란십장 쯤은 되는 삼십대였다. 그래선지 한 두해 앞을 예측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꿈꾸는 것마저 망설이고 싶진 않다. 단, 꿈이 파란억장 정도 되니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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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5 16:17 2013/06/25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