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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봤다.
개봉날 예약을 못하고, 토요일 아침예약을 하여 2,000원이나 싼 조조영화를 봤다.
봉감독이랑 안해는 학운시절 선후배 사이라서
표현 하나하나에 더욱 남다른 느낌을 받고 뿌듯해 하는 듯 했다.
'살인의추억'처럼 괴물에도 재미와 공포와 익살에 문제의식을 슬쩍 섞는 솜씨가 괜찮았고
또 수십억을 들인 괴물이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아 그럴싸했다.
송강호를 포함해서 다른 배우들은 설익은 '오버'가 조금씩은 묻어나는 데
변희봉의 연기는 농익은 수준을 잘 보여주는 듯 했다.
그 중에서도 아직도 흥분(?)되는 소재인 꽃병을 끌어들인 봉감독...
화염병을 휘휘 돌리며 폼을 잡는 것 까지는 많이 연습을 한 것처럼 보였는 데
결정적인 순간에 꽃병을 제대로 내려 꽂지 못하고 뒤로 떨어뜨려...극적인 긴장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수법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로되...
(................................민주화세대의 미완성을 보여주는 거 같아서 좀 씁쓸하더군. 암튼 괴물 이후...호수공원만 바라봐도 괴물이 튀어 나올것만 같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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