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투쟁의 포문을 열어
LG화학 투쟁의 포문을 열어
현장권력 쟁취! 실질임금 확보! 임단투 출정식 가져
화학섬유연맹 LG화학노동조합(위원장 주명국)이 2009년 투쟁의 포문을 열었다. 노조는 지난 5월 29일(금) 오후 7시 오창공장에서 충북지역노동자 몸짓패 '여명'의 공연을 시작으로 '현장권력 쟁취! 실질임금 확보! 지배개입 분쇄! 고용안정 쟁취! 09년 임단투 승리 출정식'을 5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황성동 사무국장의 사회로 힘있게 진행했다.
류재홍 수석부위원장은 임단협 진행경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노조는 임금 5.5% 인상과 단체협약 18개 조항을 요구"했음을 밝히고, "지난 5월 8일 1차교섭을 시작으로 청주, 오창, 익산공장 순회 교섭을 네차례 진행"했음을 보고하였다.
주명국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LG화학이 사상최대의 흑자행진을 하고 있는 현재도 교섭석상에서 사측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경제위기인 작년 1조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1사분기에도 5천억, 2사분기 4천억의 이익을 내고 있다. LG화학이 어렵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은 망했어야 한다"며 사측의 고통분담 이데올로기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우리는 LG화학의 발전에 맞게 조합원의 임금, 복지, 고용도 비례해서 대우해 달라는 것이다. 이번 임단투는 조합원과 함께 서두르지 않고 당당히 교섭에 임하겠다. 함께 어깨걸고 한목소리로 단결하고, 투쟁하고, 쟁취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쌍용차 투쟁에 힘있게 결합하고 급히 달려온 문예일꾼 박준의 공연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화학섬유연맹의 연대사, 석달여 오늘 하루를 위해 연습을 했다는 익산지부 몸짓패 '태풍'의 공연이 이어지며 임단투승리를 염원했다.
선거구별 깃발 입장에 이어 염기유 대의원은 투쟁결의문을 낭독 "09년 임단투 과정에서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고 전조합원의 단결력 강화를 위해, 한사람의 낙오자가 없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문예일꾼 박준이 조합원들과 함께 어울림 한마당을 만들었다.
함께 어깨걸고 단결로 승리하자
익산지부 몸짓패 "09 임단투 반드시 승리합시다"
1800여 조합원 단 한명도 낙오없이 투쟁으로 쟁취하자!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