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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고 떨리지만......해야할 일.

생계를 위해

 

회사에 나와있지만

 

투쟁하는 동지들이 매번 걱정이된다

 

이렇게 라도 실시간 속보라도 들으니 참 다행이다 싶다

 

종종 시간내서 다니지만 그래도 급할땐 긴급호출이 있을때 달려가지 못하는 것이 연대하지 못하는

 

마음이 항상 미안하고 아쉽고 .......어찌하랴.....

 

지금 이랜드뉴코아노동조합이 매장 점거투쟁을 한다.

 

저녁마다 집에서 자는 나......마음이 편치 않다

 

김밥먹는다는 소리에....맛없는 구내식당밥조차 사치스럽게 느껴진다.

 

나두....비정규직 출신이었는데.....누구보다더 앞장서서 연대를 해줘야하건만.

 

그래도 마음만은 늘.....!!! 투쟁!!!

 

이참에 어캐 확 해서 ..........한놈만 걸려봐 심정으로..........바꿔보자고 말하고 싶다......

 

본보기로.....제발 저 높은곳에 있는 분들(영등포) 께서 좀 그런 각오로 연대해준다면

 

될꺼같은데.....하는행실을 보아하니.......그것도 아닌거 같고 뭐 투쟁하는 자들만 안흔들린다면 괜찮지...

 

주말엔 집중투쟁에 가야하는데

 

왜케 떨리고 무섭고 그러지....

 

물리적 싸움이 있는게 무서운건가?......평생 비정규직으로 사는게 두려운건가?

 

비교가 안된다.......비교가 안되지.....

 

노.동.자 라는 이름으로 씩씩해져야하는데

 

벌써부터 다리가 후들거리고 떨리니......

 

근로복지공단 집회때처럼 정신을 안잃었으면 좋겠다......제발

 

그리고 열심히 투쟁,연대해서 모두 웃을 수 있음 좋으련만.

 

마음이 무겁다.

 

동지들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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