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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27
    제10회 수원인권영화제 자존심의 막을 올립니다.(1)
    몽상
  2. 2006/10/22
    나는 운이 좋았다는 것을 깨달았다.(3)
    몽상
  3. 2006/10/11
    이녀석. 애물단지.(3)
    몽상

제10회 수원인권영화제 자존심의 막을 올립니다.

 

 

제10회 수원인권영화제 막을 올립니다.


'표현의 자유 쟁취‘와 '대안 영상물의 발굴', ’인권의식 확산‘의 목적아래 시작된 수원인권영화제가 제10회의 막이 오릅니다. 수원인권영화제의 10년은 자본의 논리와 사상 검열과의 지난한 싸움의 역사입니다. 한결로 지켜온 무료상영의 원칙과 당당하지 못한 손은 잡지 않겠다는 고집으로 치룬 대가는 오늘의 인권영화제가 존재하는 이유가 됩니다.


  제10회 수원인권영화제는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진흥지원금을 반납하고 오직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졌습니다. 경기문화재단측의 ‘안티조선’ 관련 게시물 강제 철거 사건와 경기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주최한 ‘제4회 언론문화교실’ 의 지원금 철회에 대해, 수원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편협하기 짝이 없는 그들의 문화적 소양과 뜻을 같이 할 수 없음을 통보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 하였습니다.


 

조선일보는 재단내 일부 공간을 임대하고 있을 뿐.


과거 경기문화재단은 ‘인권영화제’와 ‘언론문화교실’ 개최 당시, ‘안티조선’이라는 문구와 ‘안티조선 판넬’이 전시된다는 이유로 사업내용변경을 명령하거나 벽보를 훼손하는 일을 거리낌없이 저질렀으며, 폭력적 저지와 막무가내식 훼방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조선일보와 경기문화재단은 아무 관련 없다’는 믿기 힘든 말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언론비평으로 일관하는 행사는 지원할 수 없다?


 

2006년 6월. 또한 경기문화재단측은 제4회 언론문화학교의 일부 강사진 변경 신청에 대해,  ‘당초 문화예술진흥지원금신청서는 문화예술, 특히 최근 부각되고 있는 영상미디어 (TV,영화)를 중심으로 이해력을 높이는 사업이었으나 변경된 내용은 언론비평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영화부문도 영화내적 사안이 아닌, 영화를 둘러싼 시사적인 문제로 당초 취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예정된 지원금을 전면 철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입장에 반하는 강정구 교수가 변경된 강사진 중 하나라는 것에서, 과거의 일을 기억해 볼 때 ’경기문화재단이 보수언론과의 유착‘ 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 권리를 침해하고 검열하는 세력 과 싸워온 수원인권영화제는 ‘경기문화재단의 그 어떤 후원금이나 관련행사를 거부한’ 10회의 의미가 남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6년 10월 27일. 제10회 수원인권영화제 자존심의 막이 올랐습니다.


힘들여 먼길을 돌아가느냐는 걱정과 힘들때 더욱 강고해지는 것이 인권운동이라는 격려속에서 3일간 당당하게 치뤄질 영화의 축제에 기꺼이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 www.swhrf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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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이 좋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이미 알고 있다.

 

리더가 될 수 없다는 사실.

 

단 한번이라도 전부를 걸 수 없다는 사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개량이든,혁명이든, 변혁에는 이름 앞에 조직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어쨌든 조직은 진화하지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나약하다'는 말만 빼고 나를 변호하던 중,

 

 

"넌 수련같애.. 그녀석. 뿌리가 없거든.."

 

 

....

 

그랬다.

 

마음 한켠에 짐을 싸두었었던 같다. 아니. 아직 유효하다.

 

언제고 떠날 것처럼. 다시 앉은 곳에서는 누워버릴 수 있을 것처럼.

 

 

" 그런데 넌 왜 자유롭지 않지?"

 

 

그러자 나는 말했다.

 

     

'관계로부터 자유롭고자 했던 게 아니었나 보지.'

 

....

 

 

그랬다.

 

      를 들고 나선 뒤,

 

 

길을 잃었고..

 

 

한참 뒤에야 고쳐들었던 기억이 난다.

 

'관계로부터 해방' 이 아닌, 얽히고 섥힌 관계와 관계가 풀어헤쳐져 온전히 들여다보게 되는 그 곳에 써야할,

 

자유.

 

그렇게 찢어진 지도를 들고 나서야 마음이 편안해졌다.

 

 

나는 다시 말했다.

 

'분명 수련에도 뿌리는 존재한다'

 

'고로 나는 자유롭다.."

 

....

 

... 그러고는

 

순간, 싸둔 짐에 손을 뻗으려다..

갑자기 내 자신이 미워졌다.  

 

 

 

브레히트가 그러했던 것처럼.

 

나 역시 오직 운이 좋은 덕택에 살아남은 자가 아닌가.

 

 

그러자 수련 같다고 이야기한 그녀에게 전화가 왔다.

 

"사랑해.."

 

...

 

 

 

... 나는 역시 운이 좋았다는 걸 깨달았다.

 

마침표는 단문에서 조차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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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애물단지.


 

 

간만에 블로그를 돌아보니 추석 후폭풍이 한껏..

 

 

대부분 그러하다.

 

친지와 가족들 사이에서 인민 재판을 받고 돌아와 존재를 고민하기 마련이다..

 

 

철없이.. 돈도 안되는.. 직업도 아닌 것..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도무지 세상 돌아가는 걸 아는건지..

 

 

 

저 위 저녀석 같은..

 

애물단지야아..

 

 

 

절망을 하고 돌아와서..

 

살가운 이들과 재회하고는..

 

다시 말하지.

 

 

그래.. 이 애물단지들 있어서 아직 희망이란게 있는 거지.

 

저 위 저 녀석의 뽀오얗게 투명한 피부같은..  

 

 

그래서 절대 혼자는 못하는 것이지.

 

그래서.

 

two 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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