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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죽음이 또다시 찾아왔습니다.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며 20대를 보내고 퇴사하여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던 젊은 여성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쌍용자동차의 22번째 죽음이 사회적 타살이라 이야기합니다.
해고는 한 사람의 인생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큰 문제이기에 사회적 타살이라 이야기 하였습니다.
산업재해도 살인입니다.
특히나 전자산업에서 수많은 화학물질에 맨몸으로 노출되어 일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에게
그 물질이 어떤 유해성이있고 무엇에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쉬쉬한채 일을 시킨 것은 명백한 살인입니다.
이들의 죽음도 사회적 타살이며 우리가 싸워 지켜냈어야 할 목숨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앞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아래 내용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에서 빌어와 재편집한 내용입니다. -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http://cafe.daum.net/samsunglabor
삼성반도체 공장 뇌종양피해 노동자 이윤정님이 5월 7일 운명하셨습니다.
고 이윤정님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삼성반도체 직업병 제보 90명 중 32번째 산재사망이며
삼성전기, 전자 직업병 제보 140명 중 55번째 산재사망이며
반도체 전자산업 전체 직업병 제보 160명 중 63번째 산재사망자 입니다.
고 이윤정님 약력
- 1980. 1. 10일 출생
- 1997. 5 충남 서천여상 고3 취업반으로 삼성반도체 온양공장 입사
- 입사 이전 매우 건강하고 가족 중 뇌종양 등 관련 질환자 없음
- 채용시 건강검진 이상 없음
- 온양공장 고온테스트 (MBT burn-in) 공정에서 6년간 근무
- 근무 중 고온에 타버린 반도체 칩의 검은 연기 흡입 및 벤젠 등 노출
- 퇴사 후 2010. 5. 4 악성 뇌종양 진단(당시 만 30세)
- 뇌수술 및 항암치료 받음
- 2011. 8 증상악화로 응급실 후송
- 2012.5.7 운명 (만 32세)
아직 다 자리지도, 부모의 사랑이 너무도 필요한 두 꼬맹이도 있습니다.
긴 투병기간이 너무 힘들었겠지만,
너무 때 이른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고 이윤정님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2010년 5월부터 2년이라는 긴 투병기간동안 가족들과 우리모두가 바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윤정씨가 작년 여름, 단 한번밖에 열리지 않은 행정소송 재판에 참석했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그때도 저 영정속 사진처럼 미소띤 얼굴이었어요..
그뒤로 몸이 갑자기 악화된 후로는 병실밖을 나오지 못했습니다.. 죽음을 맞이하기엔 너무 아까운 서른 둘..
아직 어린 두 아이 남기고 윤정씨가 세상을 떠나야 하는 이유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계속되는 노동자들의 죽음의 행렬에 대해 삼성과 정부는 책임져야합니다.
빈소 : 인천 송내역 1번 출구, 인천산재병원( 구 인천중앙병원) 입니다.
문의 : 010-8799-1302 , 010-9002-8563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http://cafe.daum.net/samsungla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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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2006년 이 책을 처음 펴냈을 때만 해도 한국에서 중요한 투쟁이 진행중이란 걸 몰랐습니다. 최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의 노력을 통해 비로소 한국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올림'은 암으로 스러진 삼성 노동자와 가족들의 힘을 모아 정의와 책임을 위한 감동적인 운동을 만들어왔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큰 권력을 지닌(그들이 휘두르고 있는 과잉 권력 때문에 "삼성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삼성전자는 암에 걸린 노동자들의 고통을 외면해 왔습니다. 그리고 일터에서 유독물질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이런 병에 걸렸으니 회사가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노동자들과 그 지지자들의 주장에도, 삼성은 모든 책임을 부인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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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llenging the Chip - 세계 전자산업의 노동권과 환경정의 데이빗 A. 소넨펠드 외 메이데이, 2009 |
- CTC(Challenging The Chip) - 세계전자산업의 노동권과 환경정의 한국어판 서문에서 빌어옴
메이데이에서 출간된 책은 아니지만 반올림과 삼성 반도체 공장 백혈병 노동자들에게 도움에 되는 책이어서 소개합니다.
보리출판사에서 나온 <먼지 없는 방> 과 <사람 냄새>입니다.
먼지 없는 방 - 삼성반도체 공장의 비밀 김성희 보리, 2012 |
사람 냄새 : 삼성에 없는 단 한 가지 김수박 보리,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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