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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독자모임 후기 & 4월 독자모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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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4일 [CTC - 세계 전자산업의 노동권과 환경정의]의 번역자 공유정옥님을 모시고 독자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얼마 전까지 매우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메이데이여서 이제사 뒷이야기를 올리는 점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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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모임이 있던 시기에 한도시철도 노동자가 선로에 몸을 던저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자살의 원인으로 대두된 것은 '공황장애'... 폐쇄된 공간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철도기관사들에게는 직업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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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전 8시 2분경 이씨는 전동차 근무를 종료하고 근무복도 갈아입지 않은 채 어둡고 차가운 터널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 승강장 스크린도어 비상출입문을 열고 선로쪽으로 나가 마천행 열차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

"1인 승무제라는 과도한 책임감, 몸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 몸이 아픈 사람을 업무 부적응이라고 분류하여 명예퇴직을 강요하는 공사측의 정책이 젊은 가장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입니다. 동지는 눈을 감고도 사람 대접을 받지 못한 채 몸은 19일간 영안실 냉장고 속에 내팽개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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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 철도노동자 '공황장애'로 자살 : 기사원문보기 ☞ Click! ]

 

 

노동자들은 노동환경의 가혹함에 노출되며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에 시달리며 살아갑니다.

 

이 책은 그런 문제들 중에서도 특히 '전자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노동자들의 사례와 투쟁을 모은 책입니다.

 

세계적인 전자산업의 중심은 역시 미국의 실리콘 밸리입니다. 지금은 초창기의 위세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자산업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출발하여 세계 곳곳에서 문제가 촉발되면서 '환경정의'라는 개념의 등장과 지역과 노동자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영구적으로 복구 불가능할 정도의 문제들까지 만들어낸 상황과 제1세계의 이런 문제들을 제2,3세계로 전가시키는방식으로 전파되는 내용들에까지 다양한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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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이신 공유정옥님의 이야기에서는 이런 실상의 문제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1. 대부분의 사업체가 무노조, 무파업 상황. 문제가 발생해도 조사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음

2. 생산직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여성노동자들이 다수를 차지함.

 

이런 문제는 우리나라의 사례라 할 수있는 삼성반도체공장 백혈병 피해노동자들의 활동 공간인 '반올림'을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 반올림 바로가기 ☞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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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가 추천하는 읽어볼만한 내용이 있는 곳은 9~12장입니다.

실리콘밸리의 지역환경오염과 이를 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과거에서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외에도 16장에 언급되는 타이완완의 사례에서는 제1세계국가의 위기를 제3세계로 전가하는 모습과 그 참혹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20장에선 바젤협약을 넘어설 수 있는 전자 산업 폐기물처리의 가능성과 문제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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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의 방대함과 깊이에 독자모임 구성원들은 다시 한 번 놀랐고,

앞으로도 반올림의 활동과 함께 재조명되야할 책이란 점을 확인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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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삼성과 애플의 이야기로 채워질 CTC 2권과 전자산업에 종사하는 생산직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이야기 하는 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기획을 남기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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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메이데이의 2012년 첫 신간 <217, 한국사회를 바꿀 진보적 정책대안>을 주제로 독자모임을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총선을 치르면서 다양한 정당과 후보들이 이 나라를 만들 정책과 대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진보진영, 보수진영 너나 할 것 없이 분열과 통합을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정책의 충돌과 논쟁이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가져야 할 기준선을 이야기해 주는 책입니다.

 

 

일시 : 2012. 04. 18. (수) 늦은 7시

 

장소 : 메이데이 사무실 (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토투밸리오피스텔 13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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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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