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봉투행동단 따라하기.

매체에서 봉투행동단을 보고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사무실에 있는 봉투로 만들어볼까 하고 머리에 써 봤더니.

 

너무 얇았다.

함께 봉투행동단을 선망하던 분과 함께.

아쉬워하며. 집회로 발길을 옮겼다.

 

오읏!! =D

 

봉투행동단이 봉투를 나눠주고 있지 않은가?

 

 

 

 

결국 가서 낼름 만들었다.

촛불조명에 비춰진 내 봉투는 좀 괴기스러웠지만.

 

<왼쪽은 나, 오른쪽은 민주노총 법률원의 권땡땡 변호사 ㅋㅋ> 

 

봉투를 쓰고나니 자유로웠다. -_-

 

물론, 그날 집회 분위기가. 마치 FTA 를 환영하는 듯하게 축제분위기였던 점을

고려해본다면. 나와 일행 역시 그닥 절박하지 않은 집회분위기속에서.

봉투만 쓰고 놀았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혔지만;;

 

여튼 새벽에 비가 많이 쏟아져서. 경복궁역까지 뛰어갔다가 저 봉투를 사수하지 못했다.

왠지 봉투를 잃어버린게 너무 불길했다는 우스운 후문만 남겼다.

 

결국. FTA협상은 체결되었고.

왠지 죄스럽다 ㅡㅡ 젠장.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