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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헐리우드의 속도와 빛의 향연을 몇 시간만 쬐어줘도...

헤어 나올수 있을리라 봤는데...

 

역겨운 와스프의 노랫소리만 들려오니 머리만 지끈거린다.

 

스타트랙의 떨어지는 속도감은 놀라웠으나

연출가의 숨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마커스의 고뇌와 카일의 열정, 코너의 응시는

로버트 관절 처럼 삐거덕 거리며 굉음만을 발산한다.

 

도대체 흑인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블록버스터도 좀 변해야 하는거 아닌가? 이건 뭐...

 

봉준호의 깊은 망원의 힘을 어여빨리 보고 싶다.

 

 

곰곰이 생각하는데...

이른바 알바작업을 하게되면 시간에 쫓기게 마련이고

이 시간의 속도에 적응이 되면 될수록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상상력의 부재는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부작용이다.

아니, 부작용이 아니라 작가로서는 독약과도 같은거...

 

그렇다고 내가 한 알바가 끝나면 누구처럼

여행 다니면서 다시 충전할 처지도 아니니...

 

 

단 하루도 숨쉴틈 없이 여름이 다가오는게 어질어질하다...

 

 

 

(좌빨 맞는거 같다. 노무현 죽어도 한개도 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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