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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예로 부터 나의 아버지는 '이 자식, 대답은 잘하네'

 

곰곰이 되돌아 보면 방금 월드 경비 아저씨 한테 말한거 까지,

오늘만 '예, 알겠습니다!?~'를

한 15번은 한 듯,.....

 

이것이 이 나이를 통과하는 나의 언어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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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에서 사라진..

 

 

제 브라우저 즐겨찾기에서 몇일전부터

한 사이트가 사라졌습니다.

 

한국의 독립영화를 대표한다는 모협회 사이트의

0큐0당 이라는 게시판이었는데요.

 

점점 더 건조해지는 클릭질에

신물이 나고 있는중이었는데...

 

저작권법도 지랄이고 노동자들의 공든 탑도 무너지고

그나마 나누던 소식들도 어디론가 흩어져 버려서...

 

이 참에 걍 인터넷은 소비와 향락(?)의 공간으로

자리매김될거 같습니다.

 

즐겨찾던 곳들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할 듯.

뭐....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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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보고 39

 

09년 여름을 지나기 전의 가온...

 

 

 

화진포.. 이승만이 별장 앞에서...

 

 

눈에 모래가 들어간 모모를 향해 호~하기 직전의 저돌적인 가온...

 

 

아직까지는 소시에 환장하지만 아빠의 강요해 의해 2ne1에도 관심... 뮤비 감상중

 

 

 

 

산다라 가온...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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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05

 

 

 

 

욕망의 두번째 정점

비봉을 찍다.

덜덜 거리는 두발로,

그리고 나의 똑딱이로도..

 

'할 수 있다. 아자!'

정말 이 말을 가슴 속에 되네이며

신발 끈을 조이며

엉금 엉금

정상에 다다랐을때,

때 마침 불어주는 시원(추운)한 바람은

성취감을 증폭시켰다.

 

운동화 신고

진흥왕 순수비 앞에 앉아 있는

개청춘때문에 맘 상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족두리봉도 사모바위도

저 멀리 안산과 인왕산도,

하다 못해

까마귀도 내 눈 밑으로

날고 있었다.

 

고개 돌려

총사령부를 바라 보자니

덜컥 (또)겁이 나긴 했지만...

 

슬슬 즐겨가는 산에

굳이 마침표를 찍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낙엽지고 눈 쌓이고

연두가 날때까지 산 다닐려면

좀 천천히...

 

오늘을 가슴에 담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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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worry

개청춘을 만든 작가와 

개청춘에 등장하는 친구들과

개청춘을 사랑하게 된 년놈(?ㅋ)들에게 들려주는

빈곤과 전쟁 속에 노래하는

전 세계 거리악사들의 노래... 

 

 

http://www.playingforchange.com/

 

 

 

 

 

Don't worry _  playing for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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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촬영

 

 

 

작렬하는 삼포의 태양,

들판의 곡식만이 아니라

내 등짝도 벌거케 익었다.

 

 

 

낡은 살갗이 벗겨지도록

삶도 작품도 익어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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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게나!

 

 

 

 

얼마일지는 모르겠으나...

 

남은 한 해를 같이할 친구...

 

어서 오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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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목소리

 

펄잼의 에디베더가 미국 남자의 목소리를 대표한다면

지금 이 곳의 남자 목소리는 방금 군대에서 돌아온 팔로알토 다...

 

엉뚱하게도 타이거 제이케이의 이번 앨범을 통해 확인..

 

'인정할 수 없겠지만 내 뿌리는 언더'라고 외치는 타이거에 의해

몇몇의 피처링을 언더 엠씨들이 빛냈지만 내 귀에는

팔로의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오호~

 

짝패 (Feat. Palo Alto) _ 드렁큰 타이거(Feel gHood Muzik:The 8th Wonder Disc 2)

 

 

중간에 들려오는 팔로의 일갈

 

'홍대에서 빌어먹지만 사실 방송타고 싶지?

차라리 오디션을 보지 그래, U fucking guilty'

 

 

'독립'과 '스타'라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화해시키려는

(처량한) 당신에게 들려주고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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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04

 

안개때문에 숨은벽의 장관은 볼 수 없었지만 그 위용만큼은 아찔하다

 

 

 

 

산은 한걸음 한걸음을 가치있게 만들어주지만

준비없는 욕심에는 가차없이 철퇴를 가한다.

 

산 선생님의 지도하에 올랐던 숨은벽에

가벼운 맘으로 홀로 도전해 보았지만

길 잃기를 한 4번,

 

복숭아 1개와 토마토 1개. 다 떨어진 물로

욕망의 정점이었던 위문으로의 도전 또한

길을 잃어 완전 개고생으로 막을 내렸다.

 

어딘가로 오르긴 했었는데

내려가던 한 아주머니 曰 '거기 위문 아닌데... 이리로 와요~'

단 한마디에 건너편 풍광, 1초동안 감상한체

겁에 질려 그 아주머니 뒤 꽁무니만을 쫓아내려 왔다.

(친절하지만 아주 빠른 발걸음에 그 겁은 배가 되었지만...)

 

다시 백운대와 숨은벽 삼거리에 내려와

남은 물과 복숭안, 토마토(물이 아깝고 급해 정말 쪽쪽 빨아먹었다)로

급한 허기는 채웠지만 길고도 험한 하산길을

보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

 

머리는 어지럽고 다리는 풀리면서 물은 왜이리 멕히는지...

하산길 막바지쯤... 한 할머니가 정상 갔다 오겠다던

손주놈들이 한 시간이 지나도 안 온다고 걱정스런 표정으로

이래저래 뭘 물으셨는데...(뭘 아는 사람한테 물어봐야지...)

그 말은 기억 안나고 할머니 한 손에 쥐고 계시던 500원짜리

삼다수 생수만이 기억에 남는다. 쩝...

 

 

삶이라는게

계획적이어야 하지만,

욕망이 이끌리는데로 몸이 움직일때의

스릴이 없다면 재미는 없겠지.

다만,

자신의 조건을 살피고 행동하는 것이

훨씬 지혜롭다는 사실을

이번 개고생으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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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03

 

  

 

산에 가면 가슴이 커지지만

산을 내려오면 맘이 쪼그라든다.

 

불타는 평택의 현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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