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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민이와 할아버지들의 첫만남..
다음엔 셋이 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경재가 웃고, 정민이가 웃는다..
나 역시 너무 행복해서 자꾸만 웃었다..
정민이가 나중에 커서 할아버지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여전히 할아버지가 사주신 컵라면은 너무나 맛있었고, 커피도 정말 달았다..
홍할아버지는 작년에 기침으로 너무 고생을 하셔서 죽다가 살아났다고 하셨고...
남할아버지는 여전히 다른할아버지들 컵라면 드실때 그냥 소주한잔 걸치시며 식사를 대신하셨다..
변할아버지는 이날 봉도각으로 나오질 않으셨지만 여전히 잘 지내신다고 한다...
다큐멘터리<소풍>중, 소풍이 실패해서 너무나 슬퍼하셨던 이원희할아버지는 작년 9월 돌아가셨다..
저녁 진지를 평소와 같이 잘드시고, 아침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할아버지들이 말씀하시는 입산...
그냥 덤덤히...그 친구가 갔어라고 말하시는 모습에서 ...
한없이 한없이 마음이 아팠다..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어떻게 표현하는것이 좋을까...인간미...
소풍에서는 해학과 웃음, 진짜 삶과 비주류 그것에서 리얼리티를 보여주는것이 나의 색깔이라 생각했고
또 그렇게 믿고 있다.
어제 너무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한 첼로연주자의 젊은 방황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아름다움이라...끄적끄적..
내가 만든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서..그냥 많은 생각에 잠기면서...
오랫동안..아주 오랫동안 생각을 하며 걷게 만드는 영화..
거리를 걸으면서...추운 바람을 맞으면서...
그렇게 오랫동안 다큐멘터리에 대해...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해..인간미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
제 4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소풍이 상영된다..
9월 1일, 아침 6시 3분..
토요일의 시작이 소풍으로 시작된다니...정말 소풍가는 기분이다..
다큐멘터리는 나에게 꿈이고 열정인데..
자꾸만 자꾸만...
그 길 위에 서있다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진다..
우두커니..
멍하니..
가끔씩..
아...나...다큐멘터리 하는 사람 맞나...싶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에 자다깨어
방구석에서 한 없이 소리죽여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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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뻐요! *_*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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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흐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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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되신 것을 축하드려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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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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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이는 얼마나 이쁜지...먼여행 많이 힘들지 않았길 바라며....
정민이랑 티격태격 항상 행복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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