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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10/20
    2008/10/20
    마조
  2. 2008/08/22
    200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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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8/06/14
    너무 보고싶었어요...
    마조
  4. 2008/05/25
    200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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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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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8/01/17
    2008/01/17
    마조
  7. 2007/12/22
    비가 올것 같은 하늘날
    마조
  8. 2007/08/08
    EIDF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소풍>상영
    마조
  9. 2007/07/30
    고마워(5)
    마조
  10. 2006/11/07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마조

2008/10/20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귀향.. 아버지의 이름으로.. 바쁜 하루 일상중에 영화를 보는 시간이 진짜루 좋은것 같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늘 좋은 대화, 기분 좋은 대화만 하고 살것 같았는데.. 가끔은 그냥 들어줘야만 할때가 오고... 또 누군가는 내 말을 그냥 그냥 들어줘야 할때가 ... 요즘인것 같다... 서른 세살의 가을이 이렇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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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2

하루하루 지나다보니 이제 바람이 시원해지는 가을이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깊은 밤, 지금 이순간은 왠지 잠이 오질 않네요.. 잘 찍은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봅니다..가슴속 뭔가 숨이 멎어지는 사진들도 있네요.. 기분이 좋습니다..사진속에 달린 글밥들에서도 연륜이 느껴지구요.. 등굽은 촌로의 모습도, 그들의 붉은 한숨도.. 다시 사진이 찍고 싶어집니다..가방속에 켜켜이 넣어두고 다시 장속에 넣어두었던 사진기를 빼어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사진들을 보면, 막 그 사람들에게 달려가보고 싶습니다.. 소주한병에 새우깡한봉지들고 그들과 친해져서 웃고 술 잔을 기울이고 싶습니다.. 사진속에 그 아자씨들..소녀들은...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모두 그분들 몫만큼의 삶을 살아가고 계시겠죠... 저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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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싶었어요...

할아버지들이 좋아하는 사이다를 한다스 들고.. 처음으로 정민이를 데리고 영주 봉도각을 찾았다... 얼마나 설레이던지...얼마나 보고싶었는지...아마 모를꺼야.. 내가 정말 사랑하는 정민이를..내가 정말 사랑하는 홍할아버지가 한없이 안고 계셨다.. 우리 정민이와 할아버지들의 첫만남.. 다음엔 셋이 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경재가 웃고, 정민이가 웃는다.. 나 역시 너무 행복해서 자꾸만 웃었다.. 정민이가 나중에 커서 할아버지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여전히 할아버지가 사주신 컵라면은 너무나 맛있었고, 커피도 정말 달았다.. 홍할아버지는 작년에 기침으로 너무 고생을 하셔서 죽다가 살아났다고 하셨고... 남할아버지는 여전히 다른할아버지들 컵라면 드실때 그냥 소주한잔 걸치시며 식사를 대신하셨다.. 변할아버지는 이날 봉도각으로 나오질 않으셨지만 여전히 잘 지내신다고 한다... 다큐멘터리<소풍>중, 소풍이 실패해서 너무나 슬퍼하셨던 이원희할아버지는 작년 9월 돌아가셨다.. 저녁 진지를 평소와 같이 잘드시고, 아침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할아버지들이 말씀하시는 입산... 그냥 덤덤히...그 친구가 갔어라고 말하시는 모습에서 ... 한없이 한없이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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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5

오래도록 식탁 옆에 자리하고 있던 카메라를 치웠다.. 시리게 시리게...소주한잔 먹었더니... 더 아프게 아프게...카메라를 잡고...누군가를 찍어대던 내 자신이 더 더 그리워진다.. 난 언제쯤 다시 카메라를 들 수 있을까... 속뜰 깊은곳에서 울컥 울컥 울음이 밀려온다.. 나는 미치도록 누군가를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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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2

어젠 햇볕때문에 그런가 봄인줄 알았더니.. 오늘 창밖기운은 쌀쌀하니 다시 겨울이다.. 얼른 봄이 와서 수목원으로 산보갔으면 좋겠다.. 그땐 정민이도 아장아장 걸을테고, 나도 한결 수월해질테니까.. 남쪽으로 와서 한 2년정도는 눈을 보지 못한것 같다... 눈 냄새가 마시고 싶다.. 차가우면서도 매케한... 정민이에게 눈을 보여주러 가야지.. 기분좋다, 늘 가족나들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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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7

살다보니... 좋은 아파트에, 좋은 차에, 안정된 수입이.... 전부인양 그렇게 ...그게 행복인것마냥 살고 있는 내가 ... 역겹다.. 나는..적어도 나는... 카메라 하나만 들어도 행복했던 생활이 있었다. 무엇을 잃어버린것일까..? 잃어버린것도 없이, 사람이 변해버린것일까. 아니다. 똑같다. 달라진것도 없다. 어쨌던 너무 고급이 되어버렸다는것이다. 고급이 아니면 아닌... 옛날엔 만원 짜리 티하나에도 행복했는데 이제는 수십만원짜리티도 우수워졌다. 돈이 많아졌다는것이 우리가 변해졌다는것이다. 그렇게 노래부르던 좋은차와 좋은 아파트가.. 지금 일상인데.. 무엇이 더 부족한것일까.. 바라는것을 줄이고.. 원하는것을 줄이고.. 아무것도 없는것일때로 돌아가야한다.. 가벼워져야한다.. 깃털처럼.. 스물한살로 돌아가고 싶다. 그땐 뭘해도 행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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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것 같은 하늘날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어떻게 표현하는것이 좋을까...인간미...

 

소풍에서는 해학과 웃음, 진짜 삶과 비주류 그것에서 리얼리티를 보여주는것이 나의 색깔이라 생각했고

또 그렇게 믿고 있다.

 

어제 너무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한 첼로연주자의 젊은 방황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아름다움이라...끄적끄적..

 

내가 만든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서..그냥 많은 생각에 잠기면서...

오랫동안..아주 오랫동안 생각을 하며 걷게 만드는 영화..

거리를 걸으면서...추운 바람을 맞으면서...

그렇게 오랫동안 다큐멘터리에 대해...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해..인간미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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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소풍>상영

 

 제 4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소풍이 상영된다..

 9월 1일, 아침 6시 3분..

 토요일의 시작이 소풍으로 시작된다니...정말 소풍가는 기분이다..

 

 다큐멘터리는 나에게 꿈이고 열정인데..

 자꾸만 자꾸만...

 그 길 위에 서있다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진다..

 

 우두커니..

 멍하니..

 가끔씩..

 아...나...다큐멘터리 하는 사람 맞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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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그래...정말....고마워

   가끔은 널 만난게 이게 꿈은 아닐까 싶다..

  

   나도..나도...엄마가 되었다..

   목구멍에서 뜨거운 이름으로 불러보고싶은 그리운 엄마...

   나도 ...너에 그런 엄마가 되었다..

 

   고맙다..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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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에 자다깨어

방구석에서 한 없이 소리죽여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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