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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하나 달랑 메고, 이곳 저곳 여행을 떠나고 싶다..
기차를 타도 좋고, 중간에 모르는 사람 차를 얻어 타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휴게소에서도 한 나절을 보내며 어디론가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다 식어빠진 오뎅국물을 먹어 보고 싶다.
나 어디 있지...여기 어디지..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래도 곧잘 여행을 다니는 편이지만, 항상 누군가가 옆에 있었다..
두려울것도 없었고 무지 재밌기만 했다..
그냥 지루하지만, 혼자 다니는 여행이 그리워진다..
뭐 떠나게 된다면, 분명 혼자라는 사실에 친구가 그리워 미칠게 뻔하면서도
한번 그런 객기를 부려보고 싶다..
아직은 추울꺼야..
거긴 친구도 없잖아..
잠은 어디서 자..
경비도 만만치 않을껄..
차라리 패키지가 좋겠지..
푸훗..
여행을 가고 싶다..
아프지 말고, 건강한 여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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