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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기(일상)'에 해당하는 글들

  1. 2010/10/14  창조적 활동 (3)
  2. 2010/08/23  도둑은...
  3. 2010/08/21  두 명의 김태호
  4. 2010/06/15  2010 06 15
  5. 2010/06/12  월드컵 안 보시는 분들 출췍!!! (20)
  6. 2010/05/24  우리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2)
  7. 2010/04/11  고전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 한 편
  8. 2010/04/01  여러분, 제발!! (1)
  9. 2010/03/23  ..공부하고 싶다...
  10. 2010/03/06  ...타협...

 

요즘 내 생활을 보면 창조는 제로에 가깝고 소비만 가득하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쓸데도 없는 스마트폰 정보나 모으고 있거나,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 유머들만 뒤적거리고 있다.

 

반면에 창조적 활동은 수업 준비가 유일하다. (다행히 밥값은 하고 있다.)

 

그밖의 활동 즉, 사진찍기, 글쓰기, 노래하기 등은 거의 없다.

 

창조는 쉼에서 나온다는 지론을 가진 나이지만,

 

쉬어도 너무 쉬었다.

 

이렇게 계속 쉬다가는(rest)  정말로 쉬어(rot) 버리겠다.

 

 

지난 주일부터 어제까지 마음상태가 흑색에 가까웠다.

 

흥이 나질 않고 만사가 짜증났다.

 

너무 쉬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못 쉬어서 그런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아마도 새로움을 빚어내는 일 없이 '여기'와 '지금'을 낭비해서 생긴 병인 듯하다.

 

 

어제는 거의 일주일만에 수영을 했고, 오늘은 촉촉해진 천변을 한 시간 넘게 거닐었다.

 

움직이고 나니 몸도 많이 좋아졌다.

 

움직이면서 발산적 사고를 하고 나니 기분도 한결 나아졌다.

 

다시 행동하고, 다시 꿈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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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23:27 2010/10/1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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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은 도둑'질'만 잘하면 된다.

 

도둑에게 도덕성은 필요없다.

 

그런데 문제는, 그 도둑이 우리집에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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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3 20:57 2010/08/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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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명의 김태호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무한 도전하고,

 

 다른 김태호는 사람들에게 분노를 주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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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1 16:40 2010/08/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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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 있는거지?

 

책상 위에 책은 쌓여 가는데....

 

새로운 건 없고, 잠은 늘고, 배는 나오고....

 

뭐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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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5 22:39 2010/06/1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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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진보넷 블로거 중에

 

저처럼 취향 & 신념의 문제로 월드컵 안 보시는 분들 얼마나 계시나요?

 

2006년에는 월드컵 안 보기 운동이 좀 활발(?)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조용하네요..

 

우리끼리라도 서로서로 응원(?)해봐요~~!!

 

자! 월드컵 안 보시는 분들 댓글로 출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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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2 20:35 2010/06/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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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하도 뒤숭숭하여 저희 집도 예전부터 경비업체에 의뢰하여 저희 집의 안전을 지키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저희집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보석들이 한꺼번에 사라진거에요.

 

처음에는 경비업체에서는 모르는 일이라 하여, 우리 식구 중 누군가가 잃어버린 줄 알았죠.

 

그런데 조사 결과 어느 도둑이 새벽에 몰래 들어와 훔쳐갔다고 하네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어요.

 

도둑이 든 그 시간은 경비업체 직원이 직접 방범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때였던 것이죠.

 

그런데도 경비업체 측에서는 도둑이 누군지 밝혀졌다며 사건을 종결지으려 하네요.

 

그 도둑이 어떤 경로로 들어와 무슨 도구로 금고문을 열었는지는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러분께서 다음 중에서 하나 골라주세요!!!

 

1. 경비업체가 더욱 더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경비 대금을 올려서 지불한다.

2. 경비업체에 책임을 추궁하고 업체를 교체한다.

 

어떤 선택이 상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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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4 19:23 2010/05/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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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느 국어교사 카페의 게시판(익명으로 운영)에 '토지'와 관련된 '고전 논쟁'(?)이 있었다.

 

논쟁은 어느 한 교사가 '토지'를 읽은 교사가 얼마나 되는지 설문조사를 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조사는 '토지'를 읽지 않는 그 선생님이 대해 그 분의 지인이

 

'교사가 아닌 나도 안 읽었는데 어떻게 교사인 사람이 읽지 않았느냐 '는 식의 문제제기를 하여

 

과연 실제로 '토지'를 읽은 교사가 몇이나 되는지, 순전히 궁금증에서 출발한 설문조사였다.

 

거기에 나는 당당히

 

'토지, 삼국지, 태백산맥 등의 대하소셜류는 취향에 맞지 않아 읽지 않았다. 대신 다양한 영역의 독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책은 <무엇을 읽느냐>보다 <어떻게 읽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런데 이에 대한 다른 교사들의 반응이 놀라웠다.

 

많은 교사들이 그러한 작품을 안 읽은 것에 대해 '딱하다', '부끄러워야 한다.', '책 좀 읽어라.' 등의 댓글을 달아놓은 것이다.

 

나름 독서량이 적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또 그러한 종류의 작품들 말고는 많은 문학작품을 접했던 나인데

 

일순간 자질 부족의 교사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내 책장을 찍은 사진과 각 영역에 대한 독서이력 등을 제시하고,

 

무비판적 고전 읽기(혹은 맹신적 고전 읽기)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였다.

 

이에 대해서도 반응은 마찬가지였다.

 

내 문제제기에 동조하는 교사도 있었지만 그와 반대로 여전히

 

'그래도 ~~작품은 꼭 읽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 문학에(혹은 고전에) 논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론이 제기되었다.

 

 

 

여기서 생각할 거리 한 가지...

 

과연 '고전'은 절대적 가치를 지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올시다.'이다.

 

 

고전은 텍스트 자체의 가치로 인해 얻는 지위보다는 그것이 존재하는 사회적 환경에 의한 것이 훨씬 더 크다.

 

따라서 고전을 읽기 전에는 그것이 지니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고전을 당연히 읽어야 하는 절대적 텍스트로 생각하고 읽는 것보다

 

그것이 가지는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고 읽어도 읽어도 늦지 않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흔히 독서를 양식에 비유하듯이 고전을 무언가에 비유하자면

 

고전은 예로부터 검증된 약초와도 같은 존재이다.

 

이 약초는 분명 이로운 성분을 지니고 있지만,

 

그것을 읽는 사람과 그것이 읽혀지는 상황에 따라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고전은 그 사람의 취향과 당대의 사회에 따라 취사선택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말한 그 게시판에서는 이러한 논의가 잘 먹히지 않는다.

 

이는 곧, 교육현장에서 무비판적(혹은 일방적) 독서 교육이 행해지고 있음을 뜻한다.

 

 

사실 나 역시 그러한 독서 교육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지는 못하다.

 

우선 나부터 아이들 수준의 글을 잘 안 읽는다.

 

아이들에게 권하려고 그 수준에 맞는 몇몇 책들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교육적 목적보다는 개인적 취향이 더 강하게 작용하여 (아마도 이 부분에서 나는 교사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것 같다.)

 

뭔가 게운치 않고 공허한 느낌이 들어 더 높은 수준의 책을 찾게 된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내가 검증한 목록보다는 남이 꾸려놓은 도서 목록으로 책을 권하곤 한다.

 

 

뭔가 고전에 대한 문제제기로 시작해서 자아비판으로 끝나는 허무개그에 가까운 글이 되었다.

 

아마도 이틀 전부터 나와 한 몸을 이루고 있는 감기 기운 때문이리라...(지금도 몹시 졸립다.)

 

 

마지막으로 나

 

그리고 독서 교육을 담당하는 여러 교사와

 

책을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가 함께 고민해 봤으면 하는 것을 던지고 글을 마치고자 한다.

 

 

"고전은 왜 읽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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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1 23:00 2010/04/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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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수는 놀라울 정도로 증가하지만 흔적은 제로....

 

 

일부로 혹은 클릭 실수로 이래저래 방문하신 여러분,

 

욕이라도 좋으니 흔적 좀 남겨 주세요...^^;;;;

 

(그렇다고 진짜 욕 하시면 음........오래 살아야죠 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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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1 22:48 2010/04/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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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업무도 손에 익고 수업 준비도 요령이 생겼다.

 

정신적인 여유가 생긴 것이다.

 

이럴 때 무언가 창조적인 일을 해야 한다.

 

 

온라인 서점에서 봄에 읽을 책들을 고르다가 마땅히 읽을 만한 책이 없다고 불현듯 느꼈다.

 

해운대 모래 만큼이나 많은 책이 있는데 읽을 것이 없다니!

 

아마도 편협한? 혹은 마구잡이식 독서 습관 때문에 그렇게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정신적으로 자극될 만한 일을 벌이고 싶어졌다.

 

예를 들어, 논문을 한 편 쓸 정도로 하나의 주제에 몰입하는 것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땅히 어떤 분야에 몰입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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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3 15:17 2010/03/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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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것은 과연 도덕적인 행동일까?

 

혹은 합리적인 행동일까?

 

그렇다고 신념 없이 살아가는 것은 또 옳은 것일까?

 

 

 

남에게 나를 강요하는 것보다

 

남이 나를 자연스럽게 따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상대를 인정하는 것이다.

 

 

사람은 이성적이지 않다.

 

사람은 이해하더라도 그것을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하지만 공감하면, 반응한다.

 

 

상대에게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따져봤자 소용이 없다.

 

인정의 눈빛이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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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6 00:32 2010/03/0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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