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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진리 혹은 배신의 정치 -4

새누리당 공천(公薦)을 두고 사천(私薦), 사당(私黨)화가 회자되었다.


 

()와 사적인 것에 대한 모독이다.


 

근대의 사()는 “합리적인 삶의 관리”(rationale Lebensführung)와 계속되는 훈육의 산물이다. 제멋대로 하지 않는다.


 

사적 영역으로 분류되는 기업 운영도 제멋대로 하지 않는다. 그랬다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거기도 규범, 훈육이 있다.


 

새누리당 공천을 두고 '공당이 사당이 됐다'란 식의 언론의 말하기는 근대/현대 사회의 현실을 왜곡하는 말하기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전제주의에 대항하여 결성된 '사당'이 주도한 혁명의 산물이다.


 

문제는 '사당', 정치 결사체가 없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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