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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12
    번역: 일반지성(general intellect) - 6
    ou_topia

번역: 일반지성(general intellect) - 6

2.3 여기서 ‘일반지성’의 시대라는 말[하기]가 지적화(知的化)되고 유연화된 노동에 대한 [작업지시 명세로 기술된] 요구와 (관련 Paq 1987 참조) 함께 첨단기술 생산력이 스탠더드가 되었다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처럼 보인다. 만약 그렇다면 [일반지성이  그것 밖에 안 된다면], [일반지성]이란 표현에 원래 연계되었던 마르크스의 핵심/주요사상이 사라져 버릴 것이고 ‘일반지성’이라는 명제Theorem에서 그 비판적 힘이 생명력을 상실할 것이다. 네그리는 [마르크스의 이러한 점을 인지했는지] ‘일반지성’을 “자본 내부에서의 인간두뇌 소모의 분기와 분지”로 파악하고, 이러한 프로세스가 이미 “노동의 사회적 지성이 고정자본을, [예전의 사회화와는] 비할 바 없는 사회화의 물질성을 다시 전유할 수 있는 지점까지 진전되었다”고 주장하면서 [마르크스의 원래 의도를] 반영하려고 시도한다 (1998b, 175쪽).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기껏해야 자본주의적-기술주의적으로 협소화된 의미에서[만], [그룬트리쎄] 마르크스의 표현처럼, “사회적 생활프로세스의 조건들 자체가 일반지성의 통제아래 들어왔고 그에 상응하게 개조되었다”고 할 수 있다 (MEW 42, 602쪽). [사태가 이러한데] 이런 상태가 지배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과학적으로 협소한] 로리아주의가Lorianismus(그람시)* 될 것이다. [이런 로리아주의 경향을 네그리에서 볼 수 있는데] 그는 스스로 “70년대 이래 이미 지속적으로” “우리는 이미 공산주의에서 살고 있다”(1996a, 106쪽)는 명제를 생각했다고 한다. 그 공산주의가 비록 물리에르 부탕이 말한 (1998, 8쪽) “자본의 공산주의”, 즉 “생산과 풀 수 없게 엉클어진 과학 조직의 사회화의 증가”로서의 “자본의 공산주의”일 뿐이라도 그렇다. [그러나 진정 해야 할 일은] 바로 다층적으로vielfach 적대적인, 바로 이러한 개별적인 이윤전략에 의해서 규정된 “사회화”의 성격을 분석하는 일일 것이다. “프롤레타리아에 의한 지속적으로 더 포괄적이 되는 기술과학적인 지식의 재전유”에 주목하는 것이(네그리 1998a, 78쪽) 유익하다 할지라도, “생산과 생활사이의 모든 차이의 종말”을 선포하고 이러한 망상적인 근거에 기반하여 사회적으로 어렴풋하게 존재하는 모든 등급의 인텔리겐치아에게, 특히 개별화되고 흔히 고립된 ‘고등’ 직업/교양교육과정의 참여자와 졸업자들에게, “임금노동을 거치는 과정 없이”(라짜라토/네그리 1992, 34쪽) 그들이 [바로] 순수한 “새로운 사회적 노동자”(네그리 1996a, 88쪽)라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을 두고 덜 멍청하다고unsinnig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진리가 있는 핵심을 허무맹랑한 것으로 만드는 과장으로 네그리는 (1996a) 그들에게 "사회와 권력질서의Machtordnung 중심에 이젠 “언어적인 활동들로 합성”된 생산이 들어섰다고 선포한다.         


* 로리아주의는 그람시가 이태리의 [진보]사회학을 아킬레 로리아(Achille Loria)의 예를 들어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용어로 도입. 그람시는 로리아로 대표되는 이태리 [진보]사회학을 조야한 실증주의이며 느슨하고 협소한 과학관을 갖고 있다고 비판. 그람시는 로리아를 “노동자문제를 다루면서 마르크스주의를 더 깊이 있게 하고, 수정하고 또는 극복한다고 믿는 실증주의적인 인텔리겐치아”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비판하고, 이태리에서의 “특정한 문학적 과학적 생산의 기질”로 요약되는 로이아주의는 “문화의 빈약한 조직과 그에 따른 통제와 비판의 부족과 연관되어 있다"(그람시, §25)고 함. [종교적 보수] 브레시안주의와 함께 로리아주의와 연계된 인물들이 [예컨대 나중에 이태리 파시즘을 지지한 독일 [진보]사회학자 로버트 미헬스Robert Michels처럼] 이태리 파시즘이 등장하는 토대를 가꾸고 유지해 준 글쓰기와  문화적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 로리아는 또한 자본론 3권 서설에서 엥엘스의 적나라한 비판의 대상이 됨. (Das Argument 185호(1991), 그람스와 시민사회 참조, 베를린비판이론 연구소 홈피에 올라와 있음 http://www.inkrit.de/argument/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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