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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6
    각막 이식?!!(1)
    야불휘

각막 이식?!!

원래부터 자주 충혈되던 눈이라 안과는 자주 다니는 편인데

이번에도 충혈이 되어

월요일에 동네 안과에 갔다.

 

매번 가는 안과는 항상 똑같은 스테로이드와 항생제 복합안약과 소염제 등을 처방하기에

생긴지 얼마 안되는 곳으로 갔다.

 

기계를 통해 눈을 바라보던 의사는

"이거 난리 났네"

라는 한마디를 던졌고,

뭐 나는 일상적으로 듣는 소리라 놀라지도 않았다.

 

그러더니

"눈에 화학약품이 튄 적이 있는건가.."

라면서 질문인지 혼잣말인지 모를 소리를 했다.

 

그래서 '대답해야 되나?'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동네 의원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대학병원으로 가야되요."

라고 말했다.

 

깜짝 놀랐다.

 

그러더니

내 눈을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까만 눈동자에 실핏줄이 생기고 있다는 설명..

양쪽눈이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의사의 결론은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각막이식을 하는 방법 밖에 없단다..

 

표정관리 안되더군..

 

여태까지 내눈을 봐왔던 2~3개 정도의 안과의사들은

왜 그런말을 안해준걸까?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어왔었다는데....

 

좀 화가 나기도 하고...

눈에 칼을 대야한다니 겁이 나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런 상태면 군대에 대한 해결책이 되진 않을까하는

이상한 기대도 하게되고..(지금 현재 4월에 군대 신청해놨다;;)

 

상태가 좋은 건지 나쁜건지

분간이 안된다.

내눈에 남의 각막을 붙인다니..

 

결론은 월요일에 진료를 보면 알게 되겠지..

 

솔직히 지금심정은

딱 군대 공익갈 정도로만

심각한 것이면 좋겠다.

 

근데 공익갈 정도는 아닌데

매우 심각한 거면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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