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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꿘의 언어가 아닌, 한 개인이 뱉어내는 일상의 언어로 이처럼 분노를 명확히 표현한 노래가 있을까?
- 그에게 현장은 관계설정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그의 고통을 통해 우린 이런 훌륭한 음악을 다짐하고 있지 않은가. 세상은 빚진게 많다. 영석형 한테.
- 이 음악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결정되는, 작품을 풀어내는 열쇠같은 음악이다. 음... 고민...
- 96, 97 총파업 이후 노동운동에서 무언가 감동을 기대하기는 점점 어려워졌다.(감동받으려 운동하는 건 아니지만) 이 음악은 공허한 외침과 발악 대신 묵직하게 누른 분노의 감정을 글글 거리는 목소리와 슬로우 비트, 슬프게도 조화로운 가사와 함께 싸우는 이들의 분노를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 이 노래는 영석형 보다 준이형이 현장에서 더 많이 부른다. 영석형은 그저.. 헤헤... 엠프를 찢을거 같은 준이형 목소리에 이 음악이 어떨지 한번 들어보았는가? 강추!!
- 이것저것 잴 필요 있는가. 직접적이고, 거침없는 영석형 나름의 독특한 창작 과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더욱 커진다 - 숨(연영석) WMA9 64K STEREO
제목 옆에 제목을 쓰니, 참 썰렁한 제목이 되었네...
얼마전에 이것도 저것도 다 잘 하는 김병오씨를 만났다.
그에게,
'지금 영석이형 작업하고 있어요' 했더니,
'알아요, 힘내라 연영석!!'... (-.ㅡ;)
주봉희 위원장님을 다룬 첫번째 필승인
'필승 주봉희'의 영어제목은 두개다.
하나는 'to the bitter end'이고,(응주씨의 선물 ^^)
또 하나는 'run!! joo bong hee'다.
언론노조에서 했던 국제행사때 상영을 했는데,
소개가 이렇게 나갔다고 한다.
'달려라!! 주봉희' (-.ㅡ;)
얼마전에 모영화제에서 영어제목을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못 알려주고 말았고,
담당자는 읽히는 데로 일단 넣었다고 한다.
이 제목을 잡기위해 달복이와 대화를 했었는데,
그때 달복이의 질문 중 80%는 제대로 대답을 못했다.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모잡지 기자가 영석형을 인터뷰하는데 첫마디가 그랬다 한다.
'필승... 음.. 제목이 영~'
반드시 승리한다는 다짐이 필요한건지,
영석형의 말대로
살아가는거 자체가 필승인 이 시대를,
씹고 씹고 곱씹는것이 옳은건지..
대답도 제대로 못하면서,
해답을 찾아가면서 정리해가고 있다.
- 연영석의 음악중 가장 짧고 굵고, 직접적인 음악
- 연영석의 목소리중 가장 갈라진듯 하나, 가장 간절한 소망이 길게 담겨져 있는 음악
- 호흡과 사운드, 악기의 배치, 가사와의 조화. 구조가 명확하게 정리된 음악
- 그렇기 때문에 연영석 음악의 아우라가 남겨 있을 자리는 없다.
- 하지만, 마지막 질질 끄는 연영석의 거북한 소리는...
- 사람은 유머스럽지만, 음악은 그리 유머스럽지 못하다.
- 게중 가장 유머스럽다! 이야기할 수 있는 음악. 본 내용을 숨기고, 긴장시키는 역할...
- 구성상 어느 지점에 배치될 수 있는 역할이 가능. 현재로서는 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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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영석 동지의 목소리는 언제나 힘을 주는군요. 이제야 이 블로그를 발견하다니...ㅜㅜ앞으로 자주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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