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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파병안 통과

왜 그럴까...

 

참, 잘 이해가 안되는...

 

단순히 정세 이익 따위의 말로 엮어 버릴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세계...

 

한쪽엔 음식을 버리고, 한쪽엔 굶어 죽고 있어!!! 라고 놀라워 하면,

 

너 바보냐? 세상은 원래 그래. 하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이상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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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1. 국민의료보험

#2. 국민의료보장

#3. 사적 보험

#4. 애완견의료보험

 

현재 우리나라에서 들 수 있는 의료관련 보험의 종류다. 뭐,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어쩌고 하는 것들은

다 사적 보험으로 넣어 버리고...

 

근데....

 

장애인은... 그 흔한 생명보험 하나 들기가 어렵다.... 훗....

 

가족같은 고양이를 한 놈 데꼬 사는 입장에서 이런말 하긴 싫지만...

우리나라는 사람 목숨이든, 짐승 목숨이든 ...

 

돈없으면 땡인거냐? -_-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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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더러워서...

가다가 쓰러져 봐야 안다.

게다가 쓰러져 봤자 쉽게 포기 못한다.

 

거기다 은근히 낙천적인 면까지 있어서

쓰러져 까져 봤자 별로 개의치 않는다.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하고.

남들 가는거 보면 이게 아닌가 잘못왔나 싶기도 하지만,

 

가만히 서서 생각해 보면, 비슷한 인간들 살아가는 거 보면

내가 가는 길이 좀 더 '나은' 길이 될 것 같다는 기대를 한다.

 

그래서 또, 간다....

 

그냥, 평범하게 사랑하며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적당히 착하게, 적당히 고민하며 적당히 보조 맞춰서...

근데...

그렇게 살던 놈이나 그렇게 살지, 이거 영 힘들다...

 

좀, 기다려 줬음 갔이 갈 수도 있었을지 모르겠다 생각한다.

하지만,

또 그냥 툴툴 턴다.

 

그렇게 살아왔기에 소중한 사람, 멋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으니까, 그거 하나로

또 감사하려고 한다. 지나온 길은...

 

참, 불쌍한 감성의 소유자라 쉽게 놓지 못한다.

............

무엇이든 쉽게 놓지 못하는게 나를 많이 아프게 하지만,

나는 또 그래서 다행이다 싶다...

 

이젠 그냥, 생긴대로 살래...

어차피 모든 사람들과 함께 어깨동무하고 하하호호 웃으며 살아가는건 너무 꿈같은 일이다...

물론 지금도 꿈을 꾸지만, 그래서 어떻게 안되나 고민도 해 보지만,

싸울땐... 싸워야 하는거고,

달릴땐 달려야 하는거다...

 

어쩔 수 없지뭐.

왠지... 중 3때 병원 입원했을때 부터 뭔가가 꼬였나 보다...

꼬여서... 결국은 밧줄이 되어 버렸나보다... 제길...

그냥 부드럽게 사람좋은 너털 웃음지으며 살아도 충분한 사람이고 싶었는데.... 쳇...

 

친구의 시 처럼,

큰 그릇이 되어 물을 담고, 그 그릇을 깨어 주변으로 멀리 퍼져나가게 하는 그런 그릇이 될 수 있을까 기대도 해 봤는데,

그냥 나는 물이었나보다...

 

흘러가다 지치면 고이고,

햇빛나오면 구름되어 바람따위에 이리저리 날리다 비되어 또 내려

이리저리 흘러다니고...

 

왠지 좀 서글프긴 하지만...

 

변하지 못한다는게...

슬프면서도 왠지 맘에 든다... -_-;;;; 제길... 결국 생긴대로 사는 것이여...

 

공부는 안되고, 잠도 안오고... 으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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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여전히 힘들다.

고등학교때까지만 하더라도 앉아서 책읽고 공부하고 공상하고 하는 일에 익숙해 져 있어서

나는 그런 사람인줄 알았다.

 

읽기 좋아하고 쓰기 좋아하는...

혼자서도 이것저것 잘하고 다니고 이것저것 빠져 보기도 하고...

 

언제부터인가 사람들 속에 너무 매몰 되어 버렸나보다.

'한 사람이 걷는 열걸음 보다 열사람이 걷는 한 걸음'을 지향하고 나서 부터

남의 일이라면 내일처럼 챙기게 되었고,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천성이 그렇지 못한지 많이 부딛히기도 하고 많이 상처도 받았지만,

그래도 함께 시간을 오래 보낸 이들은 내게 힘이 되는 이야기들도 해 주곤 한다.

 

하지만 그게 문제였을까... 아니 그건 아니겠지...ㅎㅎ

1학년 때 짝사랑한 동기가 있었다.  거의 매일 동아리를 돌아 다니며 술을 마셨고, 이야기하고 노래부르고...

잠깐 동아리도 같이 했고, 1학년이었기에 다양한 선배들도 같이 만났었다.

데모 나갔다 오면 같이 이야기 들어주고 웃어주고...  결국은 술친구가 되었고, 그 친구 때매 좀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슬기롭게 여전히 좋은 친구로 가끔씰은 연락하며 지내고, 만나면 반갑고 그랬다.

얼마전 그 친구를 만났다. 복학하고 나서 처음인가 보다. 지금은 고향에 내려가서 남편(동아리 선배ㅎㅎ)과 둘이 개업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었다.  오랫만에 만나는 자리인지라, 게다가 우리 술사주던 의보사 선배도 함께 였고... 부어라 마셔라...ㅎㅎ

정말 오랫만에 실신할때까지 마셨더랬다.  여전히 어린애 마냥 꿈에 젖어 사는 내게 현실속을 살아 가는 그 친구와 선배는 막거리를 마시며 이야기를 들어 줄 뿐이었다.  즐거웠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이...

그리고 준비되지 않고 여전히 흔들리는 내가 부끄럽지 않았다...

 

혼란고 고통, 답답함의 몇개월이 지나고 이상한 캠프 같은델 갔었다.

의대학생, 전문의들, 제약회사 직원 출신, 물리치료 학과 학생, 사회학 출신... 게다가 글리벡 약가 인하 투쟁 했던 환우회 대표까지... 뭔가 이상한 조합의 만남이었지만, 속이 뻥 뚫린다고 할까?

아... 내가 그렇게 고민했던 일들이, 여기서는 당연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

내가 웃기는 놈이 아닌가 했던 이야기들을 저들이 하고 있다....

이론전 근거 어쩌고 하는 교수님 부터, 할매들하고 놀고 싶어 하는 2학년 물리치료학과 학생까지... ㅎㅎ

 

올해 들어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하는 내 발언에...

다들 어찌나 놀래던지....ㅎㅎ 그랬다. 그리고 다시 우울하다.

 

이제야 조금씩 방향을 잡아가고, 방법을 찾아가고,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려고 하는데,

왜이리 공허할까...

 

무언가 핑계거리를 찾아보지만, 역시나... 핑계거리가 없다...

허허허...

 

시험이 끝나면, 녹차사러 다녀와야겠다...

가을이 되면... 이 지긋지긋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따뜻한 녹차 한 잔 마시며 맘을 좀 추스려야겠다...

 

오늘은... 남은 야마를 봐야겠지... 으........................

역시... 이런거 저런거 생각안하고 미학과를 갔어야 했어...

그랬음 지금쯤 화려한 룸펜으로 카메라 한 대 들고 여기저기 다니며 세상의 아이들 다만나고 올텐데...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지구는 둥그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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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개기 일식, 방학 하루 전

이제 하루 남았네. 여름방학...

하루하루 슬슬 다가올 급박한 시험의 연속을 생각하면서 좀 답답하게 산다.

그렇다고 아직도 도서관이 익숙치도 않고,

막상 앉아 있으면

집에 혼자 있을 삼순이 생각도 나고...

인턴되면 마산에 내려 보내야 할지도 모르는데.... 쩝...

 

정이란건 쉽게 줄게 못된다.

특히 나처럼 정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서먹서먹한 사람은 말이다.

한 번 정을 주면 바닥까지 줘 버리는 탓에,

그 대상이 떠나가 버리면 좀 많이 아프다.

 

예전에 이노루가 저세상으로 갔을때도 그랬고,

작년에 그사람이 '안녕' 했을때도 그렇고...

 

이별이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게 맞는 일이다.

지금은 영원히 함께 있을 거 같은 부모님마저도...

하지만,

 

때로는 이별 이란 말 자체를 떠올리기 싫은 경우도 있다.

마치 그 말을 입에 담지 않으면 다가오지 않을 지도 모른단 헛된 희망과,

그 말을 입에 담으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에...

 

하지만, 이미 나는 알고 있다. 그건 말 한마디의 문제가 아니라

자세의 문제임을... 관점의 문제임을...

 

머리를 써야 할 지도 모르는 시점에도, 때로는 바보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이 있음을...

어쩔 수 없이 하늘만 바라보며,

조용히 기도할 수 밖에 없는 순간도 있음을...

 

뭐, 어쩔 수 없지...

내리는 비는 맞아야지...

피할수 있는 비는 아니니까...

헛될 확률이 거의 100프로인 희망일 지라도, 그 희망이 나를 말라 죽이려고 할 지라도...

인간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그 순간부터 희망 없이는 살기 힘들어진 존재니까....

 

-----------

오늘은 개기 일식이다.

인도신화 중 rahu가 태양을 삼키려다 뜨거워서 뱉어 낸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게 일식이다.

그렇게 무모한 놈이다. rahu는...

다만 아쉬운건.... 뱉어 내지 말고 장렬히 타 죽을 것이지...

쪼잔하게 뱉어내기는....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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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면...

비를 맞는거지...

 

내리는 비를 어떻게 피해?

그냥 맞는거지...

 

옷은 젖어도, 마음은 젖지 않아.

이미...

다 말라 버렸는데 뭐...

 

비는 그냥, 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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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전은 이제 그만.

웃으며 살기.

웃으며 살 수 있는 많은 것들 하기...

잊어야 하는 건 잊을 수 있는 내공 키우기...

 

밝아지기...

 

긍정적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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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날이 계속 된다면...

그냥, 접시물에 코박고 죽어도 별로 억울하지는 않겠다...

 

살아온 시간이 덧없이 느껴지는...

 

완벽한 depression 상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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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 줘 버렷...

그냥, 개나 줘 버리라굿....

 

지겹지도 않니!!!!

 

넌 이미 아무것도 아닌 그냥 그저 그런 귀찮은 놈일 뿐이라구!!!

 

개나 줘 버릴 만한한 그런 놈 말야!!!

 

......

 

고양이 사진 전시회 보러 가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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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리아....

군대 안간 사람도 한번은 들어 봤을거다 군대리아.

군대에서 주는 '특식' 햄버거다.

나도 비록 4주의 훈련이지만 맛볼 기회가 있었다.

엊그제 후배 둘과 앉아 그 이야기를 나눴다...

이해할 수 없는, 10년 넘는 고민의 결정체... -_-

 

훈련소에는 훈련병 인원이 정해져 있다.

하지만, 군대리아 뿐 아니라 좀 먹을 만한 반찬이 나오면 항상 모자란다. 그래, 지가 알아서 퍼 가는 거야 좀 많이 덜어가다 보면 뒷 사람 못먹을 수도 있겠지, 그건 일일이 맞출순 없을 테니까...

 

근데, 인원수에 맞춰서 나오는 우유는 왜 모자랄까?

빵은 수북히 남는데, 왜 햄버거 패티와 치즈는 없는 것일까?

훈련소라는 공간이 마치 인간의 본성을 시험하는 곳인 듯, 또 그렇게 조장하는 면이 없지 않지만, 신기한 노릇이다.

 

빵에 쨈발라 먹었다.

애초에 그렇게 먹어 보겠다고 줄서는게 구차해 보이고, 뭔가 좀 그래서 여유부리며 식당엘 늦게 간 날이 군대리아 나오는 날이었다.

햄과 치즈, 우유도 없는 빵에 쨈발라 저녁을 먹으면서 이게 뭐지 싶었다.

분명...

 

훈련병은 정해져 있고, 식사는, 상식대로라면 사람 수 맞춰서 나올 것이고, 그렇다면 모두가 빵 하나에 패티 하나, 치즈 하나 우유를 먹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나는 왜 지금 이러고 있지?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은 왜 빵에 쨈발라 먹으며 물을 마시고 있는 걸까?

 

위에서 빼돌려 먹고, 훈련병들에게 지급할 양을 맞추지 않았든가,

취사병들이 지네들 먹을려고 비축해 뒀든가,

아니면 먼저먹은 훈련병들이 두개 세개 먹어 버렸다는 이야기겠지?

 

아니...

당연히, 식사가 나오면 남더라도 하나씩 먹고, 나중에 남으면 더 먹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누군가 빼 돌리면 누군가 굶게 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그런것 따위는 상관없이 자기 배만 부르면 된다는 것인가?

 

결국, 제대로 못먹은 사람들만 바보가 되는건가?

 

이상하다.

 

자기에게 할당된 양을 가져 가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

자기것이 아닌 것에 손대지 않는 것도 당연한 일인데,

사회는 그런 곳이 아닌가?

 

그럼.... 왜들 그렇게 힘들게 살어? 저런 인간들에게 뭐 볼게 있다고 말야...

 

20년을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 라는 대전제를 가지고 살아오다가, 스물 몇살의 어느날 '그게 아닐지도 모르겠다' 는 의심을 가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나는 멈춰 있었다. 왜? 왜? 왜?

 

도대체 왜?

 

이건, 공부하고 이해하고 뭐 어쩌고 하는 그런 수준의 것이 아니잖아?

그냥, 그저 사람이라면 당연한 일인것 같은데, 왜 그게 이상한 것이고 바보같은 것이 되는거지?

 

서른 몇살이 된 지금도, 사실... 가끔은 유치원생보다도 못한 세상 사람들을 보면, 정말 이건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 모르겠다...

 

정말...  나는 그냥,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세상이 그런 곳이 아니라면... 난 너무 힘들어...

제발,

 

세상이 상식적인 곳이라는 희망을 좀 보여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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