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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결국 그정도였는지 몰라...

하지만, 피해 온건지도 몰라...

뭐가 뭔지는 모르겠어.

 

그냥 담담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세상의 위대한 소시민일 수 있기를 바랬는데...

나는 그저 불평쟁이일 뿐...

 

밑 그림을 모두 다 그리고서야 색칠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나는

영원히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도 몰라.

 

그냥...

떠나 보는 거야...

그리고 지우고 또 그리고 또 지우는 영원히 반복될 밑그림은 이제 그만...

 

기꺼이 길거리에 채이는 돌이 되어도 착하게 착하게 살아 가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역시, 별 것 아닌 것들에게까지 그러고 싶진 않아...

다... 쓸어 담아 주마... 이 쓸모없는 것들 같으니라구.... -_-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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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동지가 아닌 친구가 있다... 동지라고 부르기엔 뭔가 어색하지만 친구라고 부르기엔 손색이 없는

한살 많은 형이 있다.

어떻게 친해졌는지 서로 알지는 못하지만, 언제쯤 친해졌고, 이상하게도 쭈욱 함께 지내온 친구같은 형이다.

힘든일 있어도 서로 묻지 않고 그저 묵묵히 소주 한 잔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다.

언제든, 몇시든 전화해서 '형 술!!' 하면 나와주던...

'명준!! 술' 그러면 열일 제쳐놓고 달려나가 투덜거리며 술한 잔 기울이든 그런 형이다.

 

그런 형이, 학교에서 안좋은 상황을 맞게 되고, 잠적해 버렸다.

풀리지 않는 얽혀 버린 이상한 제도 속에서 자존심도 많이 상했을 꺼라고 생각했고,

함께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이 형은 연락을 끊어 버렸다.

 

사라졌다... 최근의 누구처럼...

 

그 형에게 연락이 왔다.

익숙한 018로 시작하는 번호를 보는 순간... 훗... 웃음이 나왔다.

'얼~~~ 살아 있었네!!!!'  ㅎㅎ 로 시작한 이야기는 내내 즐거웠다.

형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려고 하기에 말을 막아 버렸다.

 

'우리 그동안 이야기는 만나서 얼굴보고 해야 해... 만나서 술한잔 하자구....'

ㅎㅎㅎ

 

이야기를 하는데 괜히 눈물이 날뻔 했다. 그 형 앞에서 서러움에 더러움에 치사함에 상처 받은 마음 다 드러 내놓고 펑펑 울기도 잘 울었는데...

'형 담 주에 만나면 나 울지도 모르니까 맘 단단히 먹고와. 형 없는 2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구...ㅎㅎ' 하니까...

'지겹다.... 고마해라...' 한다...

내도 지겹다... -_- 인제는 왠만한 일 닥치도 눈물도 안난다....

 

그나저나...

멀리 간다니... 흠...

 

나도 내년에 인턴하고 멀리 갈껀데... 아마도... 미국가서 만날라나? -_-;;;

어쨋든...

 

집나갔던 친구가 돌아와서 무척이나 행복하다...

올 해 들어 가장 행복한 하루다...

 

형이 누나였음... 대쉬했을지도 몰라.... >_< ㅋㅋ

난... 사실, 새내기 때 좋아 했던 사람은 연상이었다구!!!! 

오늘 부터 체력안배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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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졸업 여행 중, 우도를 갔던건 다행이었다.

최근, 아니 올해 들어 유일하게 자유를 느낄 수 있었던....

바다, 바람... 시끄러운 스쿠터 소리...

처음 타보는 스쿠터도 재밌었고, 간만에 사람들과 소리내어 웃어도 보았다.

 

'내가 우울한 사람같어?' 하는 웃기는 질문에,

예의상이라도 ' 그렇진 않은거 같은데?' 하는 말도 들어 보고...

 

함사세 사람들이었다면, 냉정하게 한마디 해 줬겠지만....ㅋㅋㅋ

 

 

현철형 제주도 파견갔을때 겨울 한라산 오를거라고 놀러갔던게 마지막이니까... 거의 3년 만에 간 제주도..

 

그 파란, 아니 마치 삼순이 눈 같은 사파이어 빛 바다는 여전하더라...

변한건 사람일뿐....

 

 

못생긴 내 발도 그모양 그대로....

단지 문제가 있다면 오른쪽 발이 한달째 아프고 있다는 거.... ㅎㅎ

 

바람이 분다.

비도 온단다.

이런 날씨면... 우산 하나가 생각난다...

하하하...

내일은 하루종일 수술방이야!!! 어여 자자구!!!

 

아.... -_- 현철형한테 책빌려 온다고 뽑아 놓고선... 두고 왔네... -_- 쯧.... 이런 정신머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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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사무치게 그리운 날....

 

하루하루가 개판이야 제길...

 

잊기 위해 매일매일 노력해야 한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신은... 망각이라는 그 축복을 내게 주시지 않으신건가...

맨날 공부한건 다 까먹는데 말야...

골수에 사무친 건 잊혀 지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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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어디로든, 무조건 시간이 나면 떠나자...

 

낯선 곳으로의 여행,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하는 사진...

두려운 사람들...

 

가자...

 

외로운 날이면, 한 낮에 여행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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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통해서' 봅시다.

내 눈으로 보는 세상만이 다가 아니란걸 안다면,

가끔은, 믿지 못할지라도,

 

'통해서' 보는 세상도 있음을...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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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삶이 아를답다...

하지만, 음식에 있어서는 꼭 그런것은 아니다.

 

한번 간단히 먹기엔 썩 나쁘진 않았으나, 이 음식을 한달 동안 먹을 자신이 없었기에, 인도 여행은 포기했다.. -_------------

 

아...이 어쩔 수 없는 소심함이여...

 

근데, 향이 너무 강했따....

 

데자와랑, 요구르트는 맛있더라.

 

나머진 함께 먹은 사람들의 멘트를 기대하며...

 

동묘역 근처에 있는 히말라야 라고 하는 음식점이었다.

 

아저씨도 아주머니도 모두 인도사람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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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들이지 말아주삼....

이런 상황이라고나 할까...

삼순이의 마음이 내 마음이다.

 

나이를 먹었건만... 내공은 다 어드메로 가 버리고, 아직도 빌빌 거리다니...

그저... 밥먹고 힘낼 방법밖에 없거늘... -0-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나의 과거가 한심함을 깨닫게 되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교수님들까지 싸잡아서 씹어대 주시니...

 

게다가... 더 우울한 것은, 무언가 생각하는 것이 귀찮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ㅡ_ㅡ

 

비빔면이나 하나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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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을 만나야 봄이라고 할 수 있겠지...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조지훈, 낙화(落花)

몇년 전까진 봄이면 매화를 보지 못해 안달이 났었다.

공익근무하던 근처 관공서에 매화가 많아 점심시간, 퇴근후 사진기 들고 돌아 다니고,

같이 사진찍던 사람들과 멀리 원정도 나가고...

서울에 다시 온지 올해로 3년째, 매화를 보기 어렵기도 하거니와,

봄날 이쁘게 피었던 꽃이 거센 봄비 한 번에 거칠게 떨어져 다음날 아무 생각없는 사람들의 발에 밟히는 것을 보면

붉은 꽃의 시체를 보는 듯 한 아림이 있었다. (뭐 이런 비슷한 표현을 어디서 본 듯한 것 같다...)

처절한 생존의 현장에서 결국엔 떨어져 버린 쓸쓸함에 동질감도 조금 느끼고...

어쨋든, 저쨋든 요즘은 봄엔 목련을 보아야 한다.

푸르디 푸른 하늘에 새하얀 목련을 보면, 결국 이 봄, 거센 비바람 한 판에 떨어질 지언정,

아름답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니까.... 그러니까,

봄에는 목련을 만나야만 한다...

<후지 파인픽스 F40, 서울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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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있으면 좋겠다...

철컥 거리는 셔터 소리가 그립다.

시험공부를 하다 말고 한시간을 수동카메라를 구경하고 다녔다...

 

비싸다...

 

아... 그립다.... 첫사랑의 속삭임은 이미 잊은지 오래건만... 그놈의 셔터 소리는 왜그리 잊혀지지않는지...

참아야 하느니라... -.,-

나에겐 애니콜 sph- v7800이 있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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