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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 좋아.

 

 

베이글 좋아.

간단하게 생겨서 좋아.

못생겨서 좋아.

따뜻하게 먹을 때가 좋아.

딱딱하게 생겼는데, 먹어보면 쫀득해서 좋아.

오...치즈 발라 먹을 때가 제일 좋아.

아무 맛도 없을 때도 좋아. 아무 맛도 없으니까 심심하니까 좋아.

우....베이글 먹다가 혀 깨물어도 좋아.

 

 

음...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없을까?....흠

 

 

금방까지 이런 단순한 생각과 호기심에 포스팅을 시작했는데,

(사실 길게 쓸 시간여유지식이 없다.)

그런데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이라고는...

 

도너츠와 베이글의 차이는 뭐지? 반죽의 차이인가??

아님, 도너츠는 튀기고, 베이글은 굽나?

(흠...음식은 먹을 줄만 알지 과정은 전혀 모르는구나...)

 

베이글은 사람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먹었을까?

(-> 이건 금방 네이븅에 물어보니 백과사전에 이렇게 뜬다.)

 

약 2000년 전부터 유대인들이 만들었던 빵으로, 주로 아침식사에 사용하였다. 17세기 중반에

오스트리아가 터키와 전쟁을 하면서 전세가 불리해지자 폴란드에 구원병을 요청하였다.

폴란드의 얀 3세는 기마병을 지원하였고, 오스트리아는 전쟁에서 승리하였다.

오스트리아 왕은
유대인 제과업자에게 등자(말을 탈 때 발을 디디는 제구) 모양의 빵을

만들게 하여 폴란드 왕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베이글이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등자를

뜻하는 뷔글(bugel)에서 유래하였다. 베이글은 19세기에 유대인들이 미국 동부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참고로 도너츠 구멍은 처음부터 있던게 아니란다.

사람들이 250년동안 구멍없는 도너츠를 먹었다나 뭐라나...

지금은 베이글에 관한 이야기므로 Pass!

 

 

왜...언제부터, 베이글에 커피가 짝이 되서 딸려 오는걸까? 또는...왔을까?

 

커피랑 먹으면 베이글의 맛이 없어지는데... 왜 사람들은 커피랑 베이글을 묶지?

베이글만 먹으면 목이 매니까? 물이랑 마시면 이상해?

 

라는 생각이 들면서 떠오르는게 던킨.

생각해보니, 던킨도너츠( 참 마이 커따~!  )

처음엔 커피랑 묶더니, 요즘 광고엔 베이글이랑 커피가 묶여 나오더라.

무슨,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자리잡아서는

현대인의 문화코드인 것 마냥 포장하는 광고

맥도널드가 생각해주는 척 하고 아침 거르지말라고 24시간 영업한다는 광고 이후로

두번째로 보고있음 토할 것 같은 광고다.

남자가 먹는 베이글을 보면서 입술을 지긋이 누르는 여자를 볼때마다 '집에가서 밥먹어'라는 생각이... 

얜. 밀가루로 만든 빵이니까, 간식이지. 뭘.

 

음...거기에 던킨도너츠 가게에서 파는 베이글은 비싸기만 하고  맛이 없다.

 뭐, 또 이런 잡생각들이...헐. (아...오늘은 꼭 일찍 자야하는데)

 

 

처음 베이글을 입에 물었을 땐 급경사길인 학교 중간에 있는 빵집에서

친구랑 같이 치즈 한 가득 입에 물고 올라갔었는데...ㅋㅋㅋ

요즘엔 증발해 버리고 싶다는 이 친구가 다시 생각나는구려. 하핫.  힘내셔.

 

뭐, 결론은 역시 베이글이 좋아.

담주부터 나 만나면, 베이글 사줘요.

따뜻하게 구워서 치즈 가득 얹은 플레인 베이글로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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