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5/01/23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1/23
    아....
    엉망진창
  2. 2005/01/23
    봄날에 빠지다(1)
    엉망진창

아....

한바탕 블로그에 글을 휘갈겨 쓰다가

그냥 삭제해버렸다.

 

 

세상은 참 빠르게도 움직이는데,

사람은 느껴지지가 않는다.

 

참나...우울증에 걸린 것도 아닌데,

마치 그런 것 같은 말들이군.

 

 

 

억누른 가슴 한 구석이 자꾸 저려온다.

정체된 느낌.

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란 생각.

 

어떻할 수 있을까.

이미 알게 된 것들을.

더 이상 내가 모른척 하고 살 수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버린 지금에는.

 

 

 

 

 

 

 

모든 정지해 있는 것들은 독을 품고 있다

                                             -기형도 시집 중에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봄날에 빠지다

                       

봄 날에 빠지다.

 

주말마다 집에 오면 봄 날이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는데,

내용 중에 제대로 된 사람은 없는 것 같은 이상한 드라마다.

내용 중간중간 웃게 만드는 내용도 있고,

간혹 웃는 사람도 나오지만

다들 각기 가슴속에 아픔 하나씩은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전형적인 멜로 드라마.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고, 세상에게 마음을 닫았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날이 오는 것처럼

그렇게 삶은 시작된다고 말하는 것 같다.

 

마음은 품을 수 있지 않냐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고현정의 이미지

가슴은 찡하게 아파오다.

우...제발 앞으로 나를 실망시키지 않기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