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29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2/11
    2009/02/11
    엉망진창
  2. 2009/02/02
    난 왜...
    엉망진창
  3. 2009/01/28
    [ANI]코드기어스:루루슈의 반역(2)
    엉망진창
  4. 2009/01/19
    2009/01/19(1)
    엉망진창
  5. 2009/01/16
    2009/01/16
    엉망진창
  6. 2009/01/15
    <세기의이슈메이커,여자><섹슈얼리티와 광기><카탈로니아찬가>
    엉망진창
  7. 2009/01/15
    소유냐 삶이냐 -에리히 프롬
    엉망진창
  8. 2009/01/15
    행복한 꿈을 그리워하며
    엉망진창
  9. 2009/01/09
    끄적끄적
    엉망진창
  10. 2009/01/01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2001)
    엉망진창

2009/02/11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마음 속에 계속해서 들리는 소리.

 

 

부끄러워라.

 

 

 

어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이거 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난 왜...

난 왜....

 

술 마시고 난 다음날, 술 마신 걸 후회하는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술을 마시는 건 왜일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ANI]코드기어스:루루슈의 반역

 

http://bestanime.co.kr/newAniData/aniInfo.php?subPageType=character&idx=2509&viewType=&initialKey=&page=

 

 

 

동생님의 추천으로 보게 된 애니매이션

내용은 별로.

전반적으로는 브리타니아 제국에 대항하는 일본인의 민족의식,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선과 악의 대립

 

일본의 전쟁에 대한 패전의식을 전제로 깔고,

극도의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평화주의와  전체주의적 사고가 별로인 점을 제외하면

(사실...이걸 제외하면 극 전개가 불가능한 듯한...)

 

빠른 극 전개와 깔끔한 그림이 괜찮은.

첨엔 왠지 에반게리온 풍의 21세기 소년과 데스노트를 섞은 듯한 느낌이었는데,

볼수록 약간 , 좀...마니 다른듯...

 

갠적으로 어렸을 적 봐왔던 CLAMP의 그림이라 좋았다는...후기

중학교 때 용산까지 친구랑 '성전' 이랑 'X" 원화집이나 일본 원본 사러 다니고 그랬는데...

다...어뒤?갔는지...

그리고...왜 알지도 못하는 일본어로 된 책을 구하러 다녔던걸까....

 

선과 악의 대립이 모호해지고, 선보다는 악이 승리한다는 고런게 더 끌린다...

흠...뭐...

 

 

 

p.s)

 

2기 까지 다 보고 나서야...흠. 내용을 파악했다는...

흑, 아직 나에게도 이런 감수성이...쯥 쯥.

결말이 슬픈 만화는 정말 싫다. 흑흑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1/19

살다보면,

 

새롭게 맺게 되는 인간관계만큼

잊어버리게 되거나,

혹은 잊어버리고 싶은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예전에는 이런 사실을  몰랐다. 절대.

 

 

내가 누군가에게 잊혀져 간다는 사실은 참 슬픈일인데,

나 역시 누군가를 잊어간다는 사실 역시 슬프고

때때로 그 사실을 깨닫게 될 때엔 낯설다.

 

 

기억하지 못하는 누군가와 우연히 마주쳤을때,

상대방이 환하게 웃으며 먼저 아는 척 해주면

고마움과 반가움보다

당황스러움과 함께 저질 기억력을 탓하는 건 나만 그런가...

 

 

가끔...

타인으로 하여금 내 과거와 만나게 되면

그 또한 잊어버린, 잊어버리고 싶던 사람과 만나게 된 것 같아

당황스럽고 낯설다.

 

 

그리고 때때론

두렵다.

 

딱히 죄를 짓고 산 것도 아닌데,

참 이상하기도 하지.

 

 

 

 

그저...

 

앞으로 연락할 것도 아니면서 연락처를 묻고 알려주는데

돌아서는 길이 슬퍼졌다고나 할까.

 

이럴땐 명함이 편하지...

현대인의 자기 PR보다 일회성의 인간관계에 더 적절한 명함의 편리성을 떠올리고,

한편으론

스타일 변화를 다짐하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1/16

-

내 수업은 공짜로 들을 수 있는 수업이 아니라고 (지나는 말로) 얘기했는데

피자 두 판이 진짜로 딸려 왔다.

그 분께 조금 미안해졌다.

 

흠...오히려 이걸 노렸을 수도 있다.

 

 

 

-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든 때.

그래도 앉아서 울고 있을 수 만은 없다.

무너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생의 끝자락.

자신에 대한 믿음과 희망 한 가닥만을 가지고

대롱대롱 매달려 사는 기분.

그 줄이 썩은 동아줄이 아니라고 믿고 있을 뿐이다.

 

음...눈물이 메말라서 그럴 수도 있다.

 

 

-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

.

.

 

들으려 하지 않고, 보려고 하지 않는 것이 더 정확할 수도 있다.

 

지금은 뿌연 안개 속.

내미는 손들도 뿌리친 채 한껏 움추리고 있을 뿐이다.

 

마음 속 안개가 걷히면

비로소 고개를 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문을 외면서.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세기의이슈메이커,여자><섹슈얼리티와 광기><카탈로니아찬가>

 

책을 읽은지는 꽤 됐는데, 한 두달? 시간이 없다보니 정리할 시간도 없다.

그래도 잊어버리기 십상이니, 몇 줄 끄적거려 놓는다는...

 


 
세기의 이슈메이커, 여자
황정.이다 지음, 양성희 옮김 / 눈과마음
나의 점수 : -

 

  - 조르주 상드 라는 인물을 검색하다가 읽게 된 책.

 좌우 넓게 여성이라는 인물을 키워드로 인물들에 대한 간략한 일화와 평가를 곁들였다.

저자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간혹 나오기는 하는데,

넓은 맥락에서 새내기 교양수준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메모를 해놨었다.


 

 


 

여성 철학자
마르트 룰만 지음, 이한우 옮김 / 푸른숲
나의 점수 : -

여성, 철학,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

 

이 책은 따로 포스트를 작성하다가 말았다.

우선 정석같은 두께때문에 흠칫 하기도 했지만, 여성철학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뭐...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만 배우는 남성들의 철학사에서

고대 여성철학에서부터 현대 철학자까지 간략하게 다루는 책이기에 그 의의에 만족.

 

프로이드가 그 고매한 정신분석학을 주창하기까지 환자로 연구대상이 되었던 여성들과

함께 연구했던 여성들은 묻혀져갔다는 사실.

그리고 여성성에 대해 그런건 과연 있을까? 뭘까? 등등을 고민하던 내게

여성성에 대해 아무런 규정도 하지 않을때 비로소 알게 된다는 말도 좀 신선했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더라.

 

 

 

 -케렌 호니

환자들의 자기 치유력을 강조한다. 구체적인 관계들에 대한 통찰에서 나오는 자기인식이

바로 분석이 지향해야 할 바이고, 인성의 성장, 즉 퍼스낼리티의 형성은 그 결과이다.

-로자 마이레티(1858-1938)

"규범의 독재에 저항하며"    " 사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

여성들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관해 사전에 아무런 규정도 하지 않게 될 때

비로소 사람들은 여성들이란 어떤 존재인지를 알 게 될 것이다.

 

 

그외 메모

20세기 이후

시몬드 보부아르:

  "따라서 인간은 죽음을 향해 -아무런 근거나 목표도 없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자기로서 존재해야 하며, 그는 매 순간마다 존재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이것이 바로 자기를 내던지는 것이다. 인간의 존재는 이 같은 내던짐의 형태로 실존하지만,

이런 내던짐은 죽음을 향해서가 아니라 일정한 목표들을 향해서이다.

'거의 모든 문명은 남성과 여성이라고 불리는 거세된 인간 사이의 중간적인 형태를 만들어낸다."

하이데거-한나아렌트/ 수잔 캐서리나 랑어(선지식에 대한 해석)


 

 
섹슈얼리티와 광기
이수영 지음 / 그린비
나의 점수 : -


 

근대문학과 관련해서 섹슈얼리티와 광기라고 해서

주로 김동인을 떠올리며 책을 집어들었는데, 

생각보다 넓게 근대문학을 병리성과 관련지어 다루고 있었다.

문학의 사회문화적 배경과 맥락을 고려하며 접근한 것인가 싶었다.

 

<약한자의 슬픔>을 읽으면서 울컥했던 부분을 짚고 있어서 고런 부분만 골라 읽고

그냥  읽다 말았다.

왜... 이렇게 책을 어렵게 쓰는거얌...ㅠ.ㅠ

이렇게 제목은 읽고 싶게 해놓고 어렵게 쓴 책들은 맘부터가 싫어지더라는...

 

 

 

카프에 대한 새로운(개인적으로 새롭다는) 시선.

 

"계급문학이 일제의 억압적 정책에 의해 패배한 것은 아니다.

문학이 갖는 근대적 공리, 다시 말해 인간의 진실을 병리성에 연루시키는 문학담론의 공리적 자장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근대 문학의 운명이기 때문이다."

 

 


 

 

 

카탈로니아 찬가
조지 오웰 지음, 정영목 옮김 / 민음사
나의 점수 : -

 

작가의 스페인 내전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마치 수필처럼 써놓은 소설.

초기 소설이라 내용은 재미없는데, 당시 상황을 영국인의 눈으로 서술해 놓아서

고런 점들을 감안해 보면 흥미롭다.

혁명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면서 읽을만한 글.

 

 

 

 

 

카탈로니아 찬가 중에서...

 

 

-이론적으로 따지자면 노동자들의 군대에서 규울은 자발적인 것이다.

이들의 규율은 계급에 대한 충성에 기초한다. 반면 부르주아 징집병 군대의 규율은

궁극적으로 공포에 기초를 둔다.

 

 

- 아무도 아첨하거나 팁을 받지 안았다. 웨이터와 꽃파는 여자와 구두닦이가 손님을 똑바로

마주보며 <동지>라고 불렀다. 노동계급은 시작은 되었으되 결코 견고하게 자리잡지 못했던

혁명을 믿엇다. 부르주아지는 겁에 질려 잠시 노동자로 위장했다.

 

 

- 정치적 목적 -<정치적>이란 용어는 이 경우 가능한 넓은 의미의 것이다.

세계를 특정 방향으로 밀고 가려는 욕망, 성취하고자 하는 사회가 어떤 사회여야 할 것인가하는

문제를 놓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보려는 욕망,

다시 말하지만, 어떤 책도 진정한 의미에서 정치적 편견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예술은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는 견해 자체도 하나의 정치적 태도이다.  <나는 왜 쓰는가>에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소유냐 삶이냐 -에리히 프롬

소유냐. 삶이냐 중에서 (발췌 및 요약)

책 썸네일  에리히 프롬 | 정성환 | 홍신문화사 | 1991.11.01

 

서장. 위대한 약속, 그 실패와 새로운 선택

 

p.13-14  산업혁명 이후 기술력 향상과 생산력 발전이 가져온 환상이 깨지고 사람들이

다음의 내용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서술

 

발췌:

1) 모든 욕망의 무한정한 충족은 복리를 가져야 주지 않으며, 그것을 또한 행복에 이르는 길도 아니고

최대의 쾌락에 이르는 길도 아니다.

2) 자기의 독립된 주인이 된다는 꿈은 우리의 사상, 감정, 취미가 정부와 산업, 그리고 이들이 지배하는

매스코뮤니케이션에 의해 조종되며, 우리는 모두 관료적 기계장치 속의 톱니바퀴가 되었다는 사실에

눈의 뜨이기 시작하면 끝나버렸다.

3) 경제적 발전은 여전히 부국에만 국한되어, 풍요한 국민과 가난한 국민들 사이의 간격은 계속 넓어져

왔다.

 

인용한 내용

 

" 상황에 과감히 직면하기 위하여.... 인간은 초인이 되었다. 그러나 초인적 힘을 갖게 된 이 초인은 초인적 이성의 수준에는 오르지 못헀다. 그의 힘이 커지는 만큼 인간은 더욱더 가련해진다. ... 초인이 될수록 자신이 더욱 비인간적이 된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는 양심을 일깨워야 한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이 책이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그리고 존재와 소유에 대해 고찰하겠다고 하면서

간단히 서술해놓은 생각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나는 만사가 내 뜻대로 되기를 바란다. 공유가 아니라 소유가 내게 쾌락을 준다.

내목표가 소유라면 나는 더욱 많이 소유할수록 더욱 그 존재가 확실해지므로

나는 탐욕스러워질 수 밖에 없다. 나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 대해 적대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내 고객을 속여야 하고, 경쟁자를 없애야 하고, 노동자들을 착취해야 한다.

나는 결코 만족할 수 없다. 내 욕망은 무한하기 때문이다.

나는 보다 많이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고 보다 적게 가진 사람을 두려워해야 한다.

 그러나 나는 이 모든 감정을 억누르고 (자신이나 타인이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하듯

미소를 머금고 이성적이며 성실하고 친절한 인간인 것처럼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

 

 

 

 

 

 

 



소유와 존재에 대한 일반적 고찰...

 

을 위해 테니슨과 바쇼, 괴테의 시를 통해 먼저 접근하고 있다.  존재의 본질을 규명하려는 시도에서

흡사 우리나라의 김춘수나 신동집의 시를 연상케 하는 구절들이 있는데, 요런 부분은 넘어가고,

서구 산업사회의 특징을 소유지향으로 보고, 어법 면에서도 그런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한다.

 

즉, 동사 대신 명사로 표현하는 부분이 많아지는데,

가령 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나는 불면증을 가지고 있다. 나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라는 것이

사실 나는 고민을 한다. 잠을 잘 수 없다. 나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처럼 표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체의 행동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동사대신 소유를 나타내는 명사를 사용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이는 행동을 소유의 측면에서 표현하는 것으로 분석해 놓았고, 결국 주관적인 경험은 배제되고ㅡ

언어 사용자 이면에 감춰진 소유에 대한 욕구와 그로부터 파생되는 무의식적 소외를 드러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To have  와 to be 사이에서 어원에 대한 고찰을 하면서

'갖는다'는 결국 사유재산의 발달과 관련해 발전했다는 것

 

소유와 존재에 대해 고찰하면서 일상생황에서의 소외의 경험에 대해 서술하는데,

이 부분은 현재 읽는 중.

 

순서만 간략히 정리하면

 

소유와 소비

 

학습  //    기억  //   대화  //   독서  //  권위  //   지식  //  신념 //   사랑

 

 

 

 

예전에 맑스 세미나 하면서 '신성가족'이던가 종교 비롯 소외와 관련된 내용들을

다뤘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이 책 읽으면 같이 비교해서 좀 봐둬야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행복한 꿈을 그리워하며

 

 

 

문득, 

행복한 꿈을 꾼지가 언제 였는지 생각나지 않았다. 

꿈을 꾼 적이 있던가. 

그 때가  그리워졌다,

 

 

 

 

사진을 보고 내 머릿속에 떠오른 건, 

김광규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플라타너스 잎 사이로 소소하게 이는 바람에도 부끄러움을 느꼈던 시인에겐 

기성세대가 되어 일상을 나누는 현실 이전에 

때묻지 않은 고민과 아무도 듣지 않던 노래를 했던 과거가 존재했고 

그것이 마치 그림자처럼 줄곧 시인을 따라다녔나보다.

 

.

 

예전엔 그렇게 싫었던 이 시가 

요즘에서야 다시 읽히는 건 왜일까 

너에겐 과거 있었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무엇은 

희미해진 옛사랑인가 아니면 꿈의 일면인가 

그도 아니면 그저 뜯어먹기 좋은 풀일 뿐인가.

 

 

.

 

 

Nothing better... 

그러니 심각해지지는 말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끄적끄적

아, 이번주는 정신없고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2001)

2008년 마지막 날.

요놈의 고뿔 땜에 집에 눌러붙어 티비를 이리저리 휘돌다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온다는 단순한 이유로 잠깐잠깐 본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2001)

 

 

 드문드문 본 거라 전체적인 줄거리만 알고,(그노므 중간 광고 덕에 처음, 중간, 끝만 봤다는)

충격적인 결말에 대단히 작위적이라는 평가를 내렸지만,

그래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휴먼,멜로류.

창의적 발상이라는 기조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기'라는 과제를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초등학교 수업인것 같은데, '고민하기'가 아니라 '실천하기'라는 과제가 꽤나 맘에 들었다.)

 

 

 

어쩌면 " '환경문제(였던가?)'를 위해 대통령에게 전화하려가 블랙리스트에 오른다며 엄마가 말려서

그만뒀다"는 어느 꼬마의 발표가 더 현실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약간의 다단계 필을 풍기며 "도움주기"를 실천하려는 트레버(할리 조엘 오스먼트)의 계획은

교사 유진(케빈 스페이시)의 말처럼 타인에 대한 신뢰와 믿음에 기초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계획이다.

자신의 주변을 잘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

도움을 받은 사람은 3명에게 다시 "도움주기"를 실천해야 한다.

 

트레버가 선택한 대상은 부랑자(어딘가 많이 본 배우인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난다는...)

교사 유진, 그리고 맨날 맞고 다니는 친구 한 명.

이게 어떻게 전개되는지 중간 과정을 잘 못 봤는데,

트레버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면서 세상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으로 갈등하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람의 본성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내 인간관이 조금은 흔들렸던 영화.

"도움"은 결국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영화로 기억할 것 같다.

 세상이 변하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메시지??와 낙관적인 희망정도?? 훗

 

 

 

 

 

음...왠지 나 이 꼬마(할리 조엘 오스먼트) 좋아하는 것 같다.

하긴 이젠 꽤나 컸겠구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