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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담들

 

 

"사람은 도저히 어찌할 수 없을때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다른 도리가 없을때 결혼해야 한다" -톨스토이

거의 호러수준의 언급인데, 역시나 그의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못했다 하네요. 특히, 말년에는 가족과 거의 매일 입씨름을 해야했고, 결국 그는 참다 못해 가출했다던데.. 이것이 완고한 도덕주의자의 해결책인가? 결국엔.. 객지에서 죽었답니다.

 

"웨딩마치는 언제나 전투에 나가는 병사의 행진곡을 연상시킨다" -바이런

얼굴값했던(글에 의하면 그의 외모는 조각처럼 아름다웠다고 하던데.. 정우성옵빠 정도 수준..?) 연애질의 화신 바이런다운 언급이 아닐 수 없네요. 그는 '공식적으로는' 한 번 결혼했고, 또 '공식적으로는' 세 명의 자녀를 낳았는데, '당연히도' 세 명 모두 엄마가 달랐답니다.

 

"결혼은 두 남녀간의 자유로운 성기교환을 외부로부터 승인받는 행위다" -칸트

이 위대한 쾨니히스케르크의 자명종은 오로지 '순수이성'을 사수하기 위해 결혼은 커녕 연애질마저도 전혀 또는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가히 불굴의 의지라 할 수 있겠는데요, 헐.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할 것이다"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가 이 말의 임자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사실이라면, 자신의 결혼생활을 자위하는 말이었을 가능성이 다분하죠? 그의 부인인 크산티페 얘기는 유명하니까.

 

"만약 부부가 함께 살지 않는다면 종종 훌륭한 결혼이라는 것도 있으리라" -니체

살로메의 청혼 거절로 니체는 거의 폐인 직전까지 갔고, 코지마는 하필이면 영원한 적수인 바그너의 부인이었습니다. 여동생 또한 반유태주의자와 결혼해서 그를 열받게 했다죠. 이 지경이다보니 니체도 결혼에 대해 회의적일 수 밖에 없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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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불질 그마아안..!

일, 시자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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