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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3/12
    여성주의 그리고 조직의 상태(3)
    유운

여성주의 그리고 조직의 상태

* 이 글은 <엄마...>게시판 가기님의 [고백] 에 관련된 글입니다. 

난 20대 후반의 남자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난 그저 즐겁게 살아왔다. 고민하고 힘들었던 시간도 많았지만 한편 그것을 즐기기도 했던 것 같다.

 

이 글을 보면서 내가 그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얼마전까지 여성주의라는 말이 상당히 싫었다.

특히 여성주의를 처음 접했을때 여성성이라는 것을 들었는데 그때 들었던 예가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잘못 이해한 것인지 동의되지 못하는 부분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까지도 마찬가지이다.

 

이 글을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여성주의, 여성성, 그리고 조직의 상태.

 

난 분명 가부장적이다. 남성중심성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온갖 편의를 다 받고 살아가고 있다.

 

하기에 앞으로는 여성주의가 뭔지, 여성성이라는 것이 아직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으며 진지하게 고민하고 일상생활에서부터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부터 고쳐보자. 그리고 그것도 잘못 되었다면 또 고치면 된다. 쓸데없이 엄숙함을 갖다대지 말고 두려움을 갖지 말자. 생각이 실천을 누르지 말고 실천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자.

 

제발 나만의 편함을 위해 지금의 고민이 한때의 진지함으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

그것은 나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불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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