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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고 싶 어

미칠 것 같아

 

가슴이

 

무너져 내려

 

정말

 

다시는 볼 수 없는 걸까

 

내가

 

가더라도

 

못 만나

 

이렇게

 

끝인거야

 

흙이 되어버린거야

바람이 되어버린거야

혹시 작은 새로 다시 태어났는지

혹시 나비가 되었는지

어떤 생명체도 다시 돌아봐

그렇게 나한테 찾아오지 않을까

그렇게 살짝 내 옆에 있는 거 아닐까

 

아니면

아니면

 

정말

 

끝이었어

 

주변의 사물이 정지하고

눈을 감은 당신과 나만

존재했던

그 시간.

 

그 이후부터.

 

아니라고

아니라고

얘기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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