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밖으로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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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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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외국인의 증가는 외국인 관련 범죄의 증가로 나타나고, 건설현장을 포함하여 각 산업현장에서 내국인 근로자의 고용기회의 침해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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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외국인 불법체류 및 불법취업이 관망되고 용인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정부는 불법체류를 유발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외국인 체류 및 고용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다스려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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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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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라디오에도 텔레비젼에도 국민여러분을 불러대는 소리가 나왔다.

단속이 너무 심하다.

찜통 더위 때문에 방문을 열고 자던 친구들이 한밤중에 줄줄이 잡혀갔다.

버스를 가득 채울 때 까지 사람들을 잡고, 또 잡는다.

사장은 불안해 하며 이리저리 알아보고 다니는 모양이다.

언제든 사람이 구해지면 짜르겠지.

사람들이랑 만나고 헤어질 때면 이야기한다.

"살아 있으면 또 봐요..."

길에서 꼬마가 엄마랑 같이 가다가 나를 부른다.

"아저씨! 아저씨!"

"왜?"

귀여워서 볼을 쓰다듬는다.

"근데 아저씨 불법이야? 합법이야?"

"..."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