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모집-홀, 대처리즘의 문화정치

[세미나]

과장을 하자면,
쓸모 있는 글들을 읽고 토론하실 분들을 위해,
쓸모 없을 지도 모르지만 세미나 정보를 올립니다.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지 않아 별로 홍보효과가 없을 듯 하지만요.

저는 개인적으로 몇몇 분들과 지금은 해산한 한 단체에서 3년 정도 <노동문화 세미나>에 참여해 왔습니다. 그 동안 주로 노동 or/and 문화 or/and 역사에 관한 글들을 2주에 한 번씩 읽고 토론해 왔습니다.(반장의 이름을 좀 팔자면, <여공 1970>의 저자 김원 박사입니다. 제일 유명인인 셈니까-_-).  맑스주의를 기조로 하지만 굳이 특정 관점에 구애됨이 없이 자유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홉스봄의 글들과 노동시간에 관한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논쟁들을 검토했습니다.

 

요번에 세미나 장소도 새로 옮기고,
세미나 커리를 조정하는 기간에 스튜어트 홀의 <대처리즘의 문화정치>를 읽기로 했습니다.
이 책이 다루는 내용들이 소위 신자유주의에 대한 적극적 개입이기 때문에,
요즘 한국 상황에 많은 시사점을 줄 뿐더러,
오랜만에 여러가지 면에서 문화연구로 돌아오는 의미도 있는 셈이죠.

그리고 겸사겸사 사람도 한 번 모아보자는 말들이 오갔죠.
그 동안에 다양한 분들(활동가, 역사학, 미디어, 사회학, 경영학, 철학 등)이 10여 명 참여했지만,
삶이 바쁜 관계로 지금은 5-6명 정도로 줄었기도 하고,
새로운 피(?, 즉 활기와 활력 혹은 좌충우돌)가 필요하다나요.

아마도 발제가 빨리 돌아서 그런 것일 수도-_-
여하튼 보수우파 반민주 반좌파가 아니면 누구라도 참여가능합니다.

 

세미나 시간은 격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이고,
다음 모임은 10월 13일입니다.
스튜어트 홀, <대처리즘의 문화정치> 서론과 1부까지 나가고,
세미나 장소는 홍대 쪽입니다.
문의는 댓글을 다시든가, 아님 메일(500miles@hanmail.net
) 주세요.
(단, 메일은 스펨처리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한 분이 스펨처리 되었더군요-_-).
카페는 http://cafe.daum.net/labor08  
(노동문화연구모임)입니다.

최근에 커뮤니티를 옮겨서 썰렁하지만요.

 

덧붙임: 개인적으로 <노동과정론 세미나>도 진행 중입니다.  또 <현대 민주주의와 정치 세미나>(가제)도 준비 중입니다. 전자는 노동과정론의 고전과 최근 쟁점을 다루고, 후자는 칼 슈미트, 끌로드 르포르를 비롯하여 민주주의에 관한 최근 논쟁을 검토할까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연락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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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7 02:02 2008/09/2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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