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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린은 보아라..

몰 그렇게 별거 아닌거 가지구 '미안'운운 하는지..

나는 미안하단 말을 너한테 들으면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해 질려고 한단다.

칭구란게 그런거 아니더냐..만나서 열씨미 수달 떨던가, 아님 거나하게 한잔

마시고, 픽~ 쓰러져 자던가..이런저런 모습을 포장하지 않고 보여 주어도

걍..그러려니...하는거 이런 마음을 가지고 만나는 친구가 나는 정말 칭구라고 생각한다.

 

앞,뒤 잴거 다 재고, 존심 따지고, 체면 치레하고...

그런거 안하고 만나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많았음 좋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더구나..

 

근데말야..

사실, 너의 그 신체적 정신적 여건들이 내겐 (아직도)제대로 다가오질 않더구나...

임산부,임산부 해가며 늘어지는 모습도 그렇고...

왜 자꾸 잘나가던 우리의 20대만 생각나던지...

때론 슬프기도 하고, 때론 그리워지기도 하면서 아직도 그때의 모습만을 간직하고픈

맘이 물밀듯이 밀려오기도 한다.

여전히 매치 되지 않는 지금의 모습들은 어색(?)하기도 하고 말야..

 

하튼 속일 수 없는 '세월'과 하나씩 늘어가는 '삶의 주름살'은 아무리 애를 써도

내겐 '서글픔'자체 란다.(이해가 안가더라도 말이다.)

 

그러니 너도 그냥 그러려니...해주길 바라고,

조금 자주 투정부리거나 나잇값 못하더라도 이뿌게 봐주길 바란다. 히~

 

담에 만나더라도 잠만 자고 수다도 한줄기 안 떨었다고 모라고 안할테니

걱정말고, 조금 더 '자주'라도 보았음 좋겠다.

뱃속의 둘째는 너의 '자유'를 조금 더 갉아 먹으면서 커가겠지마는....

 

하튼...

더운데 고생 많았다.

자주 블로그에 놀러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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