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5 16:09

오늘

no war라고 써 있는 티셔츠를 입고 왔다. 오늘 반전행사가 있어서가 아니고, 특별히 시기를 맞출 일이 있어서도 아니고, 옷더미의 제일 위에 있길래 그냥 별 생각없이 입고 나왔다. 근데 예전부터 생각해봤던 것이, 평화활동가들은 전쟁영화같은 것 좋아하면 '안되는걸까?' 인권운동가는 전쟁소설 좋아하면 이상한 걸까? 이걸 입고 스타워즈를 보러가면 좀 이상할 것 같기는 하다. 반미집회에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사람이 참석하면 이상하게 본 시절이 있기는 하다. 모회의때 모활동가가, 나 오늘 차를 몰고 나왔는데 환경운동 얘기하려니까 이상해, 한 적도 있었다. 고민은 해봤는데, 잘 모르겠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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