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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요즘 나에게 힘을 주는 음악. 처음부터 느낌이 오기는 했으나

역시.... 삼미슈퍼스타즈 같은 음악이다. 삼미의 정신이 살아있다.

 

그냥 지금까진 치기힘든 공 치지않고.. 치기싫은 공 치지 않고..

그런 생각이었는데. 이젠 알겠다. 계속 져도 좋다. 안쳐도 좋다.

하지만 나에겐 9회말 주자만루 투아웃 투쓰리 풀카운트의 상황이

찾아오기 마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내 인생이라는 게임의 4회쯤 온것뿐이다.

조금은 지루했고, 헛스윙도 많았고, 주구창창 점수만 내주었는지도 모른다.

 

어차피!! 지나온 게임은 돌이킬 수 없다. 어차피!! 게임은 시작됐다.

이제부터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어보면 되는거겠지!

 

어쩌면 9회초까지 지루하고 재미없을지도 모른다.  

주구창창 지고있을지도 모른다.

때론 좋은 용병이 투입되어 내 게임을 도울 수도 있고

때론 입에 거품물만큼 열받게 못하며 내 게임을 방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만 잊지않으면 된다.

함께 뛰어주는 선수들 서로 격려하며 의지하고!!

날아오는 공에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며 감각을 익히고!!

마지막까지 그 감각 잃지않고.. 유난히 공이 커보이는 그 순간!!

신나게 공을 쳐내는 것이다!!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이기기만 하는 게임 재미없고, 지기만 하는 게임 힘빠진다.

이제 슬슬 재미있게 게임을 시작해볼까??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9회말 그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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