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 집


from 느리게,단순하게 2009/11/05 21:11

 

이사한지 이주쯤 지났나?.. 방 하나만 도배장판 하구 들어가서.. 부엌뜯어 고치구.. 이것저것

손볼게 너무 많다.  그래도 마당넓고 볕잘들고 이쁜 집.  천천히 이쁘게 꾸미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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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5 21:11 2009/11/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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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from 그냥 이야기 2009/10/17 15:10

아침엔 서울서 친구가 보내온 채식라면을

점심엔 뭘 먹어야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같은 상주사는 친구가 야콘과 고구마를 보내와서.. 깍아먹고 후라이팬에 궈먹고..

집에 먹을게 쉬어빠진 김치뿐이었는데..

너무 좋다.

생각지도 않게 받은 선물은.

배가 고파서 일까 선물중에서도 먹을거 선물이 더 좋다.

 

등따시고 배부른게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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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7 15:10 2009/10/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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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


from 그냥 이야기 2009/10/17 10:00

새벽부터 비가 왔다.

비는 모든것을 적신다.

 

이사갈 집에 가기위해 자전거를 탈려고 보니 또 비가 왔다.

집에 앉았다.

쓸쓸함이며 외로움이며 서러움이며. 그런것들이 밀려왔다.

토마토를 잘라다가 먹으며 담배를 피웠다.

커피나 술이나 과일이나 차 같은것들이 없이는 담배를 피기 힘들다.

 

내가 외로워서. 다 내가 만든 외로움이. 다 내가 지은것들.

 

가끔씩 뜬금없이 찾아오는 나락에 빠지는 시간.

이런시간들이 나를 돌아보게 한다.

 

나락 베는 철이라서 그런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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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7 10:00 2009/10/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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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곤


from 다락방 2009/09/21 22:36

재밌는 이곤이 그랬다.

축쳐진 내 목소리를 듣고

지하 2000미터에 있는 사람 같다고.

 

이곤은 재밌다.

 

지하 2000미터에 있다.

 

뜨거워서

디어 죽겠다.

 

 

--- 이곤은 상주에 귀농한 친구다. 오늘 하루종일 트럭을 타고 같이 일을 했다.

     이곤이란 이름은 고스트 바스터즈에 나오는 똘똘한 사람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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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1 22:36 2009/09/2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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