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11/25 18:28

라틴 여행기를 쓰며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동전은

허공에서 돌고 돈다

떄로는 앞면이 나왔고

떄로는 뒷면이 나왔다

 

 

인간은 모든 것들의 기준이다

나는

내 입으로 말하고

내 눈으로 보았던 것을

내 자신의 언어로

구체적으로 말한다

가능한 열 번의 앞면 중에서

나는

오직 한 번의 뒷면만 볼지도 모른다

 

 

혹은,

그 반대일 수도 있지만 변명은 필요 없다

 

 

내 입은 내 눈이 본대로 말한다

우리의 견해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져

편향되거나 성급하지는 않은가?

우리의 결론이 너무 완고하지는 않은가?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

 

 

이 글을 쓴 사람은 죽어서

아르헨티나의 흙으로 돌아가리라

하지만

그것을 재구성한 사람으로서의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다!

적어도,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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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5 18:28 2009/11/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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