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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 2011/11/26 15:09

돌이켜보면

뒷풀이나 수련회등에 가서

이런데까지 와서 투쟁가를 불러야 하냐던 사람들은

대부분 평소에도 투쟁가는 잘 안부르던 자들이었다.

그들의 목소리가

투쟁의 노랫소리를 뒤덮어버릴 즈음

운동도 맛이 가고 있었다.

운동이 맛이 가서 그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건지

그런 이들이 늘어나면서 운동이 맛간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그 미묘한 인과관계는 설명할수 없지만

적어도 동발생했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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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6 15:09 2011/11/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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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 2011/11/23 09:51

밀리고 밀려

인도 위에 몰려있는데

자꾸 물포를 쏜다.

좁은 인도위 사람들 틈에 끼어

물포를 맞으며 개떨듯 떨고 있는데

경찰은 계속 인도 위로 올라 가란다.

 

더이상 갈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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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3 09:51 2011/11/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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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둘 글 - 2011/11/11 18:28

"이런 생각해 본 적 있어?

왜 나이트워치가 되려면

아내도 자녀도 갖지 못하게 하는 건지?"

 

"아니요"

 

"사랑하지 못하게 하려는 거야

사랑을 하게 되면 임무는 죽고 말아

만약 언젠가 네 아버지께서

명예와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골라야 하면 어떻게 하실까?"

 

"옳은 쪽을 선택하실 겁니다

어떤 경우에도요"

 

"그렇다면 스타크 경은 정말 흔치 않은 분이신 거야

대부분은 그렇게 강하지 못하거든

명예가 무슨 소용이지?

여자의 사랑에 비한다면?

임무가 무슨 소용이야?

네 팔에 안긴 갓난 아들에 비한다면?

아니면 형제의 미소도 그렇지"

 

"샘이 말했군요"

 

"우린 모두 사람이란다

대가가 없을 때야 모두 의무를 다하는 법이지

그럴 때 명예란 쉬운 것이야

하지만

언젠가는

살다 보면 한 번쯤

명예가 어려운 것이 되는 날이 오는 법이란다

선택을 해야만 하는 날이지"

 

"내게는 오늘이 그 날이고요?

그 말씀 하시는 건가요?"

 

"고통스럽지.

그래"

 

"나는 말하지 않겠다

여기에 남을지 떠날지

그건 네가 직접 선택해야 해

그리고 평생동안 그 선택을 짊어지고 살아야 할 거야

나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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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1 18:28 2011/11/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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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둘 글 - 2011/11/11 18:28

"산사가 경의 목숨을 위해 그렇게나 간청을 했는데

그렇게 날려 버린다면 안타까운 일이 되겠지요

세르세이는 바보가 아닙니다

죽은 늑대보단 길들인 늑대가 쓸모 있다는 걸 잘 알지요"

 

"지금 나보고 왕을 살해하고 내 부하들을 학살하고

내 아들을 장애자로 만든 사람을 섬기라는 말인오?"

 

"왕국을 섬기라는 겁니다!

여왕에게 극악한 반역죄를 고백하겠다고 말하고

아들에게는 검을 내려 놓으라고 한 후

조프리가 진정한 후계자라고 선언하세요

세르세이는 경이 명예를 지킨단 걸 압니다

원하는 대로 평화를 주고

죽을 때까지 비밀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면

분명 경의 동생과 서자가 있는 장벽에서

남은 삶을 보낼 수 있게 해 줄 겁니다"

 

"내 목숨이 내게 그렇게 소중한 것인 것 같나요?

명예를 버려 가면서까지 그깟 몇 년을 더 살아서

뭘 하라는 거죠?

당신은 배우들과 함께 자랐죠

그들의 능력을 배웠고 아주 잘 배우셨습니다

하지만 나는 군인들과 함께 자랐어요

난 오래 전에 죽는 법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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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1 18:28 2011/11/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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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 2011/11/04 18:02

* 체스용어

 

말을 움직이는 것이 위험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것보다 안전하게 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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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4 18:02 2011/11/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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