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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소감

그전날 (4월 30일) 전야제에 참석을 못했었다. 지리적으로도 멀고 저녁에 잘곳도 없고.. 등등 여러가지 변명거리는 있다. 그런데, 한 동지로부터 왔냐?는 전화를 받고는 '갔어야 하는데' 하고 아쉬워하면서, 그 다음날 아침인 메이데이날 부랴부랴 대학로에 갔다.

 

수도권에서만 모였다는데도 많이 왔다.

 

올해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아는 이들을 보는것이 나의 최대의 목표였다.

 

오랫만에 아는 얼굴들을 만나보니 반갑다. 역시 다들 열심히 살고 있구나. 잊지않고......

 

매년 메이데이에 참석을 해왔지만, 올핸 유난히도 세월의 흔적을 본다. 여러 여성활동가들이 고운 아이와 함께 나타났을때, 그 대견하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지만, 한편으로 얼굴에 하나씩 주름살이 늘어난 것을 보면서 세월의 무심함을 느낄수 있었다. 나 또한 세월을 비껴갈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얼굴들을 보니 정말 반가왔다. 보고싶은 사람들의 얼굴은 대개 보았다.

 

 이제 또 다시 힘을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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