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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회를 맞는 인권영화제는 그동안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지난한 투쟁의 결과였고, 한국사회 인권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그런데 13회 인권영화제는 포스터에 '표현의 死'란 글씨를 크게 적었다. 이는 한국사회에서 인권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한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서울시는 13회 인권영화제 개막 이틀 전인 6월 3일 '청계광장 사용 불허'를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 청계광장 사용 불허의 이유는 "최근 본 장소(청계광장)에 대한 시국관련 시민단체들의 집회장소 활용 등으로 부득이하게 시설보호 필요성이 있어 당분간 청계광장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란다.
이것은 인권영화제의 '표현의 死'란 진단을 이명박 정부와 서울시가 분명하게 확인시켜 준 꼴이며, 그동안 자행한 살인 정치를 문화 영역으로까지 확장한 것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죽여도 죽지 않는 것들이 있다. 13회 인권영화제는 예정대로 6월 5일 저녁 7시 청계광장에서 개막하기로 했다. 이날 다시 이명박 정부는 폭력으로 인권영화제를 죽이려고 하겠지만 인권영화제는 3일을 기다리지 않고 하루만에 부활할 것이다. 인권영화제의 부활에 준비모임을 비롯해 노동자민중이 함께 할 것이며, 이명박 정부와 서울시는 그들의 폭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원하는 권력에서 점차 멀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2009년 6월 4일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준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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