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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령특위, 전국순회 토론 돌입
사노준 강령특위가 ‘강령초안’ 전국 순회토론회 돌입했다. 강령특위는 지난 4개월간의 토론 끝에 3개의 강령 초안을 내놨다. 복수의 강령초안에 제출된 배경에 대해 박성인 강령특위 위원장은 “강령의 서술체계, 문체, 분량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결과”라며 “이는 단지 형식적인 수준에서의 쟁점이 아니라, ‘강령이란 무엇인가’, ‘건설할 당이 채택해야 할 강령은 어떤 수준의 내용을 담아야 하는가’, ‘당 건설에서 강령 논의는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는가’ 등에 대한 판단의 차이다”라고 밝혔다. 3개의 강령초안은 현대자본주의에 대한 판단, 건설할 사회주의 사회의 상과 가치, 노동해방과 생태 및 여성해방에 대한 사회주의 재구성의 문제, 노동자계급 중심성에 대한 이해, 건설할 당의 과제와 임무, 20세 사회주의 운동에 대한 평가 등을 담고 있다. 강령특위는 지난 10월 7일 부산토론을 시작으로 서울, 충북, 강원, 안양, 수원 토론을 마쳤으며 11월 초까지 전국순회토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국순회토론을 마치고 회원들의 다양한 문제제기와 토론내용을 수렴해 11월 28일 예정된 4차 총회에서 강령초안에 대한 심의를 할 예정이다.
사노준은 4차 총회 이후 강령초안을 바탕으로 제사회주의 정치세력들은 물론 당건설에 동의하는 개인들과 함께 사상이론적 측면에서 실천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공개적인 정치토론을 통해 당 건설 문제를 더욱 공론화해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사노준은 2010년 지자체 선거에 대한 정치방침 마련을 위한 토론을 시작했다. 10월 예정된 전국집행위원회에서는 지자체를 둘러싼 제정치세력의 현황을 점검하고 지자체 제도에 대한 분석에서부터 주요 의제 발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개입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반MB-민주대연합 논리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점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노동자민중운동진영의 독자성과 정치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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