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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고문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그 다음에 할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둘 사이에 애인으로서는
전혀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하나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겐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신은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길 바란다.
심지어 애인이 있을때도 말이다.

술이 취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를 듣고 싶어 전화했어'라고 전화를 한다든지
사귈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과 그냥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데이트를 한다든지, 싫어서 헤어지면서
이유는 집안이 어려워서, 옛애인을 못잊어서, 혹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
라고 말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들은 모두 상대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은 사람 가슴에 안타까움, 소강함,
집착등을 남겨 큰 상처를 둘 수도 있다.

이러한 행위를 나는 '희망고문'이라 부른다.

그리고 웬만하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러한 '고문'을 하지 말자.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 할수 없다면
그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는
희망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박진영의 수필집中 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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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인기있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들"(한번도 보지는 못했지만)에서
나온 희망고문이라는 단어가 생각나서 적어봤다.
물론 이말은 가수 박진영이 낸 책에 나온 내용을 인용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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