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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2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은 이태원의 게이바가 아닌..

 

군대와 교정기관등 인권침해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아름다운 세상의 일면 어두운 부분이다.

 

밤하늘에 아름답게 빛나는 달 이면에는 어두움이 있듯이..이런 곳이 아직 사회에서 존재한다면

 

나 역시 일면 어두울 수 밖에 없다.

 

나처럼 이런 것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고통을 받았던 친구들이 있을수 있기에..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은 세련된 패션과 비싼 옷들로 치장한 이태원의 게이바가 아닌

 

사람이 죽어나가고, 눈물과 피로 얼룩진 그런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이라 생각한다.

 

나의 관점이 그것을 바꾸는데 도움을 줄수 있음 좋으련만..

 

 

우리사회에서 게이바와 군대가 공존, 양립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패러독스하다.

 

게이바를 폄하하는건 아니고, 나도 게이바에 있고 싶다. 허나 맘편히 게이바에 갈 수 있는 세상은

군대나 감옥 등이 인간이 갈 수 있을법한 곳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다.

 

대낮에도 맘편히 게이바에 들락날락 할수 있는 세상은 곧 군대나 감옥으로 인해

더이상 인간들이 눈물흘리지 않는 그런 세상일 것이다.

 

그러기에...ㅋㅋ 게이바도 가구, 전쟁반대를 외치는 곳에도 있을 것이다;;;ㅎㅎ

둘다 스트레스 쌓이긴 마찬가지인데, 그럼 난 어디로 간단 말인가..

 

정처없이 떠도는 김삿갓처럼 방랑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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