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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깅은 나쁘지 않았다.

점점 무척이나 '정치적'인 사안들이 터지고 있다.

미디어센터 설립과 공적 지원 유치를 둘러싸고, 때로는 관과, 때로는 지역사회 내부의 자기중심적 단체들과...

 

활동가들을 만나고, 또 새로운 사건이 터지고 하는 과정에서

잠시 블로그 이야기도 나왔다.

 

내 블로그가 검색엔진 (특히 구글!)에서 검색되어, 문제적 단체의 실무자가 내 블로그에 대한 언급도 했다는 것이었다. 제기랄...

 

어떤 내용으로 언급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흥분한 마음에, 관계자가 보기 불쾌하거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쓰지 않았었나 맘을 졸이며 확인해보았는데...

 

의외로 별 내용이 없더구만... 내가 보기엔 전혀, 전혀...

게다가,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보았는데,

내가 누군지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치...

 

여하간에, 이번 일을 통해서 또 하나 얻은 교훈이 있다면,

블로그, 아무리 진보 블로그라고 해도, 엄연히 웹이고, 어떤 사람이든 접근할 수 있는 만큼, 가릴 건 가려야 한다는 것. (흑흑... 자유로운 공간은 오프라인 일기장에나...)

그리고, 민감할 것 같은 글은 '검색로봇의 검색을 허용하지 않을래요'를 꼭 체크할 것.

(하지만, 도움말에, 예의 없는 검색로봇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얼마나 많을까? 그 예의 없는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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