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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사이공의 흰옷

책 빌려주실 분

제목 : 사이공의 흰옷

다시한번 읽어보려구요^^

 

 

mms://mms.plsong.com/plsong/jkj/MoUm/saigong.wma

 

 

한다발의 삐라와 신문 감추어진 가방을 메고
행운의 빛을 전하는 새처럼 잠든 사이공을 날아다닌다
복습은 끝나지도 않고 평온한 밤도 오지 않았다
내일도 수업시간엔 잠이 오겠지 그러나 간다 내일도 내일도
죽음넘어 뇌옥의 깊은 암흑의 벽에
흰옷에 시를 쓴다.
방울방울 흐르는 선혈 속에 이 흰 옷 언제까지나.

어느날 사라진 내모습 어머님의 슬픔과 눈물
사랑하는 사람을 뒤로 한채 그러나 슬피 울진  않는다.
사랑과 신뢰로 이루어진 삶
조국과 동지와 연인에게 굳게 맺은 나의 언약은
생명이 있는 한 변함이 없다.
죽음넘어 뇌옥의 깊은 암흑의 벽에
흰옷에 시를 쓴다.
방울방울 흐르는 선혈 속에 이 흰 옷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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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해 두고 싶은 노래-부활하는 산하, 이산하에

부활하는 산하

 

이성지 글.곡

1.
얼마나 긴 세월을 사슬에 묶여
목놓아 통곡하는 어둠으로 갈거나
만석보 터지는 물에 새길 열릴 때
총성과 말발굽에 아우성치는 산하여

2.
우금치 산마루에 통곡소리 묻히고
무등의 기슭에서 노여움이 춤춘다
오욕으로 얼룩진 압제의 아침에도
동포의 꿈이 숨쉬는 목메임의 산하여

3.
녹두벌의 진군의 외침 되살아 오고
오월의 대지위에 함성 일어서
떨리는 외침으로 울려 퍼질 때
아 해방으로 부활하는 산하여

 

피엘송 닷컴에서 http://plsong.com/

mms://mms.plsong.com/plsong/MinMunWoonYeon/1986/14.wma

민중문화운동연합 '그날이 오면'앨범

 

역시 민문연 노래는 명곡이다.

 

'부활하는 산하' 노래를 기억해 낸건 10월 23일 동학기행때 만석보에 가서였다.

만석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박준성 선생님의 건강해 보이는 모습이 좋았다.

 

 

그리고 다같이 '이 산하에' 이노래를 불렀다.

 

이 산하에

 

기나긴 밤이었거든 압제의 밤이었거든
우금치 마루에 흐르던 소리 없는 통곡이어든
불타는 녹두 벌판에 새벽빛이 흔들린다해도
굽이치는 저 강물 위에 아침 햇살 춤춘다 해도
나는 눈부시지 않아라

기나긴 밤이었거든 죽음의 밤이었거든
저 삼월 하늘에 출렁이던 피에 물든 깃발이어든
목메인 그 함성 소리 고요히 이 어둠 깊이 잠들고
바람 부는 묘지 위엔 취한 깃발만 나부껴
나는 노여워 우노라

폭정의 폭정의 세월 참혹한 세월에
살아 이 한 몸 썩어져 이 붉은 산하에
살아 해방의 횃불 아래 벌거숭이 이 산하에

기나긴 밤이었거든 투쟁의 밤이었거든
북만주 벌판에 울리던 거역의 밤이었거든
아~ 아 모진 세월 모진 눈보라가 몰아친다 해도
붉은 이 산하에 이 한 목숨 묻힌다 해도
나는 쓰러지지 않아라

폭정의 폭정의 세월 참혹한 세월에
살아 이 한 몸 썩어져 이 붉은 산하에
살아 해방의 횃불 아래 벌거숭이 이 산하에

 

mms://mms.plsong.com/plsong/JungSeHyun/jungsehyun_dawnday_a01.wma

정세현님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다.

 

mms://mms.plsong.com/plsong/bob/inminmunyun/callyou/inchon88_callyou_b01.wma

민중문화운동연합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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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모심기

상주 모심기 노래 (중모리) 경상도 민요
 
1.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처자야 연밥줄밥 내따줄께 우리 부모 섬겨주오
2. 이 물꼬 저 물꼬 다 헐어놓고 쥔네양반 어디갔나 장터안에 첩을 두고 첩네방을 놀러 갔소
3. 모시야 적삼에 반쯤나온 연적 같은 젖좀 보소 많아야 보면 병이난다 담배씨 만큼만 보고 가소
4. 이빼미 저빼미 다 심어놓고 또 한 빼미만 남았 구나 니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5. 문오야 대전목 손에 들고 친구집으로 놀러가니 친구야 벗님은 간곳없고 공달패만 놓였구나
6. 저기가는 저 처자야 고추이나 잡아다오 고추농살 내가 놓게 새참이나 내다주소
7. 싸립문 대청문 열어놓고 손님내는 어딜갔소 무산일이 그리많아 내 올줄을 몰랐던가
8. 못줄잡는 솜씨따라 금년농사 달렸다네 모심기는 농사치곤 칸좀맞춰 심어주소
9. 이고생 저고생 갖은 고생 모질게도 사는 목숨 한도 많은 이내팔자 어느때나 면해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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