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쫑이랑 경이랑 '딴딴따 다' ...
- 바람꽃
- 2007
-
- 잠자던 블러그 일어나라 얍!!(13)
- 바람꽃
- 2007
-
- [노래]사이공의 흰옷
- 바람꽃
- 2006
-
- 기록해 두고 싶은 노래-부활...(2)
- 바람꽃
- 2005
-
- 대둔산
- 바람꽃
- 2005
부활하는 산하
이성지 글.곡
1.
얼마나 긴 세월을 사슬에 묶여
목놓아 통곡하는 어둠으로 갈거나
만석보 터지는 물에 새길 열릴 때
총성과 말발굽에 아우성치는 산하여
2.
우금치 산마루에 통곡소리 묻히고
무등의 기슭에서 노여움이 춤춘다
오욕으로 얼룩진 압제의 아침에도
동포의 꿈이 숨쉬는 목메임의 산하여
3.
녹두벌의 진군의 외침 되살아 오고
오월의 대지위에 함성 일어서
떨리는 외침으로 울려 퍼질 때
아 해방으로 부활하는 산하여
피엘송 닷컴에서 http://plsong.com/
mms://mms.plsong.com/plsong/MinMunWoonYeon/1986/14.wma
민중문화운동연합 '그날이 오면'앨범
역시 민문연 노래는 명곡이다.
'부활하는 산하' 노래를 기억해 낸건 10월 23일 동학기행때 만석보에 가서였다.
만석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박준성 선생님의 건강해 보이는 모습이 좋았다.
그리고 다같이 '이 산하에' 이노래를 불렀다.
이 산하에
기나긴 밤이었거든 압제의 밤이었거든
우금치 마루에 흐르던 소리 없는 통곡이어든
불타는 녹두 벌판에 새벽빛이 흔들린다해도
굽이치는 저 강물 위에 아침 햇살 춤춘다 해도
나는 눈부시지 않아라
기나긴 밤이었거든 죽음의 밤이었거든
저 삼월 하늘에 출렁이던 피에 물든 깃발이어든
목메인 그 함성 소리 고요히 이 어둠 깊이 잠들고
바람 부는 묘지 위엔 취한 깃발만 나부껴
나는 노여워 우노라
폭정의 폭정의 세월 참혹한 세월에
살아 이 한 몸 썩어져 이 붉은 산하에
살아 해방의 횃불 아래 벌거숭이 이 산하에
기나긴 밤이었거든 투쟁의 밤이었거든
북만주 벌판에 울리던 거역의 밤이었거든
아~ 아 모진 세월 모진 눈보라가 몰아친다 해도
붉은 이 산하에 이 한 목숨 묻힌다 해도
나는 쓰러지지 않아라
폭정의 폭정의 세월 참혹한 세월에
살아 이 한 몸 썩어져 이 붉은 산하에
살아 해방의 횃불 아래 벌거숭이 이 산하에
mms://mms.plsong.com/plsong/JungSeHyun/jungsehyun_dawnday_a01.wma
정세현님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다.
mms://mms.plsong.com/plsong/bob/inminmunyun/callyou/inchon88_callyou_b01.wma
민중문화운동연합노래
댓글 목록
강강수월래
관리 메뉴
본문
고마우이, 모처럼 다시 노래부르며 들었네. 기나긴 밤, 압제와 죽음과 투쟁의 밤, 참혹한 세월이 지금도 거듭되고 소리없는 통곡이 곳곳에 넘쳐나고 있으니....추운 겨울 매서운 삭풍이 온 몸, 뼈마디 구석구석을 스며드는 한데에 팔랑개비같은 천막 세우고 노여움의 깃발을 세우고 투쟁하는 동지들이 겹쳐져 오네.....부가 정보
바람꽃
관리 메뉴
본문
흐흐흐...노래부르며 들었다니 그모습 안 봐도 뻔하이...하하하어제 천막농성에서 밤새고 돌아온 구영탄이 무지춥더라고 하더군요. 가슴이 시리더군요...우리가 언제는 좋은 환경에서 싸웠나요. 그래도 가슴이 시리지요? 서로 가슴 녹여줄 동지가 있으니 그래도 힘냅시닷~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