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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도 대자보

1998년 현자노조에 정리해고 바람이 불었다.

당시 민투위 김광식 집행부는 정리해고를 허용해 버렸고 수많은 동지들이 희망퇴직이란 이름으로 우리의 곁을 떠났다.

무급휴직으로 일을 하지 못하는 동지들도 많았다.

 그리고 1년뒤 정갑득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노사간 협의를 통해 무급자들이 복직을 하게 된다.

이때 전주공장에서 현장조직으로 활동하던 현실투의 대자보를 찾아냈다. 특이한 것은 당시의 현장정서가 어떠 했는지를 알수 있는데 정리해고 이후 UPH (시간당 생산량)상승보다 연장과 특근근로를 요구하는 당시의 상황이 나타나 있다. 아이러리하게도 주야 맞교대를 수용한 지금 현자지부 전주공장위원회 의장인 사람이 정리해고 당시에는 전주지부 부지부장을 하고 있었다. 쩝!

 

무급동지 복직 환영!!

또 다시 우리의 밥줄을 가지고 장난치면 끝장을 볼 것이다!!

전주공장의 일반직(9명)을 제외한 무급동지들이 10여 개월의 고통을 마감하고 현장에 복귀했다.
10여 개월의 그 고통은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며 평생 뇌리에 남아 있을 것이다.
누가? 이런 고통을 장난이라도 치듯 희망퇴직을 종용하며 심지여 협박까지, 여기다 노조간부까지 합세하여 그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들었나!!  지나간 과거니까 묻어두자고!! 복직되었으니 다 털어버리자고!! 말은 쉽게 할 수 있다.
무급동지와 그 가족의 10여 개월의 고통과 인내는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며 보상해 주지도 못할 것이다. 그나마 우리 모두에게 위안이 될 수 있는 길은 모두 가슴을 열고 동지애를 다져가는 길이다. 또한 일반직 9명의 동지들도 빠른 시일 내에 복직되어야 한다.

하청이관은 사측의 돈! 돈! 돈의 논리이다!!

사측은 생산은 해야 되고 인원은 부족하니 직영 작업장을 또다시 하청으로 이관 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하청 작업자들의 대다수가 지역 사람들이다.  강도 높은 노동 강도, 열악한 작업환경, 낮은 임금 참으로 힘든 생활의 연속이다. 이들의 처우개선은 눈 안에도 없으면서 사측은 돈돈 돈만 벌면 그만 인 냥 하청이관을 서두르고 있다.

부족분 생산량 연장, 특근근로를 통해 해결하자!!

상용차는 경기변동에 따라 생산물량이 좌우되고 있다.
사측이 97년 이전 생산량으로 증가 했다고 해서 UPH를 상승시켜 대량생산을 하자는 것은 우선 닥치는 대로 먹고 보자는 식이다. 생산량은 최대로 늘리고 나중에 일거리가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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