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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를 위해 식빵을 굽다.

이번주는 야간이다. 집에와서 자는둥 마는둥 하는 사이 전화벨이 울린다. 케이틴데요 무료 이용하시라고... 뭔데요.

저기 컴퓨터 바이러스 예방도 하고..... 한달 후에 저희가 전화해서 계속 이용 할 건지 여부를 묻겠단다. 안해도 됩니다. 하고 끊었다. 잠이 오지 않는다.

 

12시 반이 다 되자 막내가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컴을 하는 아빠의 어께를 잡는다. 

앗! 차가워~

손이 차가웠다. 막내가 깔깔깔 웃으며 손이 차갑죠? 라고 대꾸한다.

그래! 차가워서 놀랐다.

이 같이 인사를 하고 식탁으로 갔다.

 

아이가 오면 주라던 식빵쪼가리가 있다. 맨날 밥을 주니 잘먹지 않아 서러가 티격테격하더니 이번엔 아이가 좋아하는 빵으로 대신하려는 모양이다. 아내가 내게 준 일종의 숙제인 셈이다.

 

잼을 싫어하니 그냥 후라이 펜에 구워주라는 데로 후라이펜을 달궈 식빵을 바삭하게 구웠는데 내가 봐도 잘 구운것 같아 다행이다.

 

저기 냉장고에 가서 우유가져와라. 빵엔 우유가 최고야.

맛있게 먹고 쉬었다가 학원가야지? 네~!

막내는 언제나 귀엽다. 아~ 이맛에 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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