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십일밖에 안 남았다...

도대체 뭘 했지? 정말 후다닥 355일이 지나갔다...

 

올해는 어떤 계획도 없이 시간에 끌려 한해를 시작했었다...

시간이 가는지 오는지도 모르는 채로...

돌아보면 몸은 현실에 있지만, 정신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그런 상태였다...

 

그러다 조직실에 가면서 정신 번쩍!

투쟁사업장을 맡게 되면서 정신 번쩍!

마구 달리다 보니 9월...

10월에 큰 행사 두개를 하고...

이제 보니 그 행사에 대한 소회도 찬찬히 남겨야겠네...

 

돌아보니 올해도 이것저것 많이 배웠다...

사회복지 공부도 하공... 공공기관들이 어찌 투쟁을 하는지도 배우공...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삶과 생각도 배우공...

이제 배운 걸 써먹을 일만 남았네 ㅎㅎ

작년을 거치면서 요 판데기를 5m 떨어져서 보는 법을 알게 된 거 같다...

 

그저께 여성단체에서 활동하시는 분한테 이런 질문을 받았다.

'계속 거기에 계실 거에요? 다른 계획은 없어요?'

그러고 보니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아직 여기서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이 많다...

내년에도 미친듯이 활동하고 싶다...

한 십일을 술퍼먹으며 한해 정리를 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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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0 14:26 2010/12/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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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 2010/12/20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이예요~ 너무너무나 반가워요~ 영화 만들었답니다. 기대에는 많이 못미치겠지만....시간 되시면 봐주세요~ 아직 상영 잡힌 건 없는데요 오늘이 신청마감인 상영회가 있어요. https://www.beautifulfund.org/foundation/main/content.jsp?c_no=006003002&ct_no=3394¤tPage=1&cc_no=0
    언제 한 번 뵈었으면 좋겠네요~~ 연말연시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