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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건, 지금이 혼돈의 시기라는 것이다. 아직도 찾지 못한 길과 걸어야 하지 말아야 할 길에 대해 분명히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작은 바람에도 갈필을 잡지 못하고 주책맞게 흔들리거나, 넘지 말아야 할 산을 꾸역꾸역 어렵게 넘고 허무해하거나, 넘어가지 않을 유혹에도 쉽게 눈길을 보낸다.
무엇일까! 그것이.... 내가 하면 너무나 즐겁게 할 그 것.
2006년 9월 2일 6시경, 수지 길목에서 내렸다. 정확히 말하면 고속도로에 있는 죽전 정류장.
갑자기 탁한 공기가 엄습한다. 지겹도록 보았던 바다며 산이 갑자기 그리워졌던 것은 바로 코 밑으로 스며드는 이 공기 때문이었다. 2주간의 휴가가 엄밀히 말하면 오늘로 끝이다.
주일인 내일은 또 정신없이 다음날을 준비해야 하므로..
무엇을 정리해야 하나,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주어야 할까. 또 막막한 그길을 어떻게 달려나가야 할까. 그러나 생각해보니, 들려줄 이야기가 없네..
아직도 대학시절 생활습관을 버리지 못한 못난 인간인지라, 도무지 휴가를 적응하기에도 2주가 짧다는 생각이다. 푸훗.
아무래도 나는.....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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